17년 만의 리그컵 정상 노리는 토트넘, 16강 대진 추점 ‘불운’ 리그 최강 맨시티 만난다
토트넘(잉글랜드)가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에서 리그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25일(현지시간) 진행된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16강 대진 추첨에서 상대로 맨시티가 결정됐다. 카라바오컵 16강 일정은 다음 달 30일부터 시작한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에서 공식 대회 마지막 우승컵을 들었다. 토트넘은 이 대회를 통해 17년 만의 우승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32강에서 챔피언십(2부)의 코번트리 시티에 어렵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는데, 16강에서는 더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연패를 노리는 팀이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4시즌 연속 우승하며 리그 최초의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도 개막 후 5경기에서 4승1무(승점 13점)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리버풀(승점 12점·4승1패)과는 승점 1점 차이다.
이날 열린 32강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5-1로 대파한 리버풀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8강행을 다툰다. 볼턴을 5-1로 꺾은 아스널은 챔피언십(2부)의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맞붙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스터 시티, 첼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AFC 윔블던(4부) 가운데 승자와 격돌한다. 한국 축구 기대주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는 셰필드 웬즈데이(2부), 배준호가 뛰는 스토크 시티(2부)는 사우샘프턴을 만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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