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벼멸구 피해, 구제 막막…'자연재해'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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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쌀협회 광주전남본부 등 농민단체들이 26일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농민단체들은 "폭염으로 세대교체 주기가 짧아진 벼멸구가 창궐하면서 고흥, 해남, 보성, 장흥 등지에서는 그 피해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사정이 이런데다 농어업재해특별법에서도 폭염을 재해로 인정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구제가 막막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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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쌀협회 광주전남본부 등 농민단체들이 26일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볏짚태우기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광주전남 농민회 등은 이날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수확기를 앞두고 전남 벼 재배면적 중 15% 이상이 벼멸구 피해로 타들어 가고 있다"며 "쌀값폭락과 벼멸구 피해까지 겹쳐 내년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농민단체들은 "폭염으로 세대교체 주기가 짧아진 벼멸구가 창궐하면서 고흥, 해남, 보성, 장흥 등지에서는 그 피해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사정이 이런데다 농어업재해특별법에서도 폭염을 재해로 인정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재해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 구제가 막막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벼멸구 피해는 폭염이 직접적인 원인인 만큼 자연재해로 인정하고 즉각 피해조사와 함께 특별재난구역 선포, 피해벼 적정가격 매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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