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12개 글로벌 통신사와 합작법인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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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은 전 세계 12개 통신사와 함께 네트워크 API를 통합·판매하기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릭슨은 네트워크 API 활용에 필요한 글로벌 플랫폼과 네트워크 전문성을, 통신사는 각 통신사의 네트워크 API와 마케팅 역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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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은 전 세계 12개 통신사와 함께 네트워크 API를 통합·판매하기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개발자는 합작법인 네트워크 API를 사용해 네트워크 기능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합작법인 설립은 2025년 초 완료될 예정이며, 에릭슨이 지분 50%를 갖는다.
12개의 글로벌 주요 통신사는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 △AT&T △티모바일(T-Mobile) △버라이즌(Verizon) △멕시코 아메리카 모빌(América Móvil) △텔레포니카(Telefonica) △싱텔(Singtel) △보다폰(Vodafone)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 △오렌지(Orange) △텔스트라(Telstra) 등이다.
에릭슨은 네트워크 API 활용에 필요한 글로벌 플랫폼과 네트워크 전문성을, 통신사는 각 통신사의 네트워크 API와 마케팅 역량을 제공한다. 기존 모바일 네트워크는 개발자의 접근이 어렵고 통신사마다 각기 다른 API를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효율성이 떨어졌다. 합작법인은 전 세계 통신사의 네트워크 API를 하나로 통합해 애플리케이션이 언제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구현되도록 했다.
에릭슨 회장 겸 CEO 보르예 에크홀름(Börje Ekholm)은 "합작법인 설립은 통신 업계의 전환점이자 네트워크 개방으로 수익 증대를 기대하는 에릭슨의 전략에 있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에릭슨의 플랫폼과 생태계 개발이 통신 업계가 네트워크 API에 더 많이 투자하는 계기가 돼 모두를 위한 발전과 혁신을 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릭슨은 통신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원 발굴을 위해 12개 글로벌 통신사 외 추가적인 통신사의 참여 또한 장려하고 있다. 현재 스웨덴 통신사 쓰리 스웨덴(Three Sweden)이 참여를 논의 중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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