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환경장관, 기후·플라스틱 현안 머리 맞댄다

구무서 기자 2024. 9. 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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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5차 3국 환경장관회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한편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는 각국 청년 등이 참여하는 청년포럼과 제9회 3국 환경산업 원탁회의가 각각 부대행사로 치러진다.

김 장관은 "3국은 인접국으로서 환경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플라스틱 등 동북아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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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제주에서 3국 환경장관회의 개최
기후변화 등 8개 협력분야 공동합의문 채택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5차 3국 환경장관회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이토 신타로 일본 환경성 대신,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을 비롯한 3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다.

지난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된 3국 환경장관회의는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장관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자국의 주요 환경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동북아 차원의 환경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대응, 생물다양성 등 8개 분야 공동행동계획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환경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소개한다. 또한 올해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의 환경분야 협력사항인 3국+몽골 협력을 통한 황사저감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3국 장관은 기후변화 등 8개 협력분야별로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계획 등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29일 채택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 종료되는 제3차 공동행동계획(2021~2025) 이후에 만들어질 제4차 공동행동계획(2026~2030)의 우선협력분야의 수립방향에 대한 논의도 펼친다.

우선협력분야의 수립방향은 기존 8개 협력분야를 환경질 개선, 무탄소 녹색성장, 환경복지 등 3개 목표로 분류하고, 그 아래에 기존 협력분야를 재구성한다. 협력분야를 재구성하면서 플라스틱 저감협력과 소음·빛공해 등 생활환경 분야를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았다.

제4차 공동행동계획은 내년 중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26차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에서는 각국 청년 등이 참여하는 청년포럼과 제9회 3국 환경산업 원탁회의가 각각 부대행사로 치러진다.

이 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3국 환경협력에 기여한 자에게 '3국 환경장관회의 환경상'을 수여한다.

우리나라 수상자로는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동북아 환경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최재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제환경협력센터 선임연구원이 수상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3국은 인접국으로서 환경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플라스틱 등 동북아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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