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직구 플랫폼 에센셜오일·반려동물 용품서 유해물질 검출

박민철 2024. 9.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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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센셜오일과 반려동물용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센셜오일과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조사 대상 49개 중 37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 등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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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센셜오일과 반려동물용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센셜오일과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조사 대상 49개 중 37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 등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에센셜오일 1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방향제·가습기용으로 판매하는 2개 제품에서 생활화학제품에 함유가 금지된 CMIT·MIT가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CMIT·MIT는 과거 가습기살균제의 원료로 사용된 물질로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주는 독성 물질로 분류됩니다.

소비자원은 또 에센셜오일 17개 제품의 경우 알레르기 유발 성분인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 리날룰, 리모넨이 제품이 표시해야 하는 함량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지만 이를 표시한 제품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려동물용품의 경우 30개 제품 가운데 20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과 미생물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해외 플랫폼 사업자와 공유하고 위해 제품의 판매 차단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은 권고를 수용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위해 제품의 판매를 차단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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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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