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거주자외화예금 59.7억 달러↑…달러화 늘고 엔화 감소

손서영 2024. 9.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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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달러화와 유로화 예금이 늘며 거주자외화예금이 한 달 전보다 7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이 전달 말 대비 각각 55억 3,000만 달러, 7,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엔화 예금은 2억 9,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주요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예비용 수요 증가,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확대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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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달러화와 유로화 예금이 늘며 거주자외화예금이 한 달 전보다 7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8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04억 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59억 7,000만 달러, 우리 돈 약 7조 9,400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이 전달 말 대비 각각 55억 3,000만 달러, 7,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엔화 예금은 2억 9,0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주요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예비용 수요 증가,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확대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7월 말 기준 1,384원 60전에서 지난달 말 1,335원 30전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 대금 지급 목적 외화의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엔화 예금은 엔화 강세로 현물환 매도가 증가하며 감소했습니다.

원-엔 환율은 7월 말 905원대에서 8월 말 921원으로 올랐습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59억 2,000만 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은 5,000만 달러 늘었습니다.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53억 3,000만 달러, 외은 지점은 6억 4,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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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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