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돌아온 반도체주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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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이 예상을 웃돈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인 한미반도체의 주가 상승세가 매섭다.
26일 코스피에서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장대비 6.0%(6400원) 상승한 11만3000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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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에 불안감 덜어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이 예상을 웃돈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인 한미반도체의 주가 상승세가 매섭다.
26일 코스피에서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장대비 6.0%(6400원) 상승한 11만3000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더 키워 오전 11시 현재 8.25% 상승한 11만5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시초가로 전장대비 각각 3.21%, 7.98% 상승한 6만4200원과 17만8500원을 기록했다. 이후 상승 폭은 더 커져 오전 11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3.69% 상승한 6만4500원, SK하이닉스(9.13%)는 1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도 오전 11시 전장대비 2.03% 상승한 2648.96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종목이 회복세를 보이며 7거래일 만에 외국인들도 ‘사자’ 행렬에 나섰다. 오전 11시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43억 원, 6586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9405억 원 순매도 중이다.
증권사들은 반도체 종목에 대한 과도한 조정이 있다는 데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렸다. 지난 7월부터 반도체 경기가 향후 나빠질 수 있다는 ‘피크아웃(정점 후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섹터 전반의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겨울이 곧 닥친다(winter looms)’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반도체주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반도체 종목에 대한 극단적 우려에서 벗어나 미 대선 불확실성 완화, 금리 인하의 시차 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상승 구간을 대비할 시기”라고 전망했다. 반면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4분기 회계연도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을 일부 덜어냈다”면서도 “과거 반도체 조정 장세를 보면 주가는 단기적으로 낙폭을 회복한 후 2분기 내 코스피 대비 상대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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