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의 ‘반도체 겨울론’ 뒤집은 마이크론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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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반도체 증시 폭락을 불러온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보고서발 '반도체 겨울론' 위력이 급격히 허물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해 세계 반도체 업종의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의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고, 내년엔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외 반도체 기업의 주가에도 일제히 훈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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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수요 계속… 내년 전망도 맑음
국내외 반도체 주가 일제히 급등
국내외 반도체 증시 폭락을 불러온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보고서발 ‘반도체 겨울론’ 위력이 급격히 허물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해 세계 반도체 업종의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의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고, 내년엔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외 반도체 기업의 주가에도 일제히 훈풍이 불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글로벌 컨설팅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반도체 겨울론이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이크론은 25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2024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77억5000만 달러(약 10조3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76억6000만 달러)를 웃돈 기록이다. 주당 순이익은 1.18달러로, 월가 예상치(1.11달러)를 넘어섰다. 2025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월가 전망치(83억 달러)보다 많은 87억 달러로 제시됐다. 마이크론은 특히 AI 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에 제조될 제품은 이미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이날 발간한 연례 글로벌 기술 보고서에서 “AI 칩과 A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및 노트북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칩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도 7거래일 만에 떠났던 외국인들이 돌아왔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장 대비 2.03% 상승한 2648.96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가 3.69% 상승한 6만4500원을, SK하이닉스는 9.13% 오른 18만400원을 기록하며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모건스탠리가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겨울’을 경고한 이후 코스피에서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외국인들의 이탈이 이어진 바 있다.
이용권·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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