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검수·위험감지도 로봇이 척척… 베트남 사로잡은 ‘K-스마트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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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40분가량을 달려 도착한 빈증성 빈증무역센터전시장(WTC EXPO). 내부에 들어서자 카메라를 탑재한 로봇이 연신 파란 조명을 터트리며 휴대전화 곳곳을 촬영하고 있었다.
비전메카는 스마트카메라와 스캐너, 로봇, 딥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종합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빈증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베트남 AW)'에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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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IoT 기술 등 활용
제조업 자동화 솔루션 선봬
빈증=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지난 2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40분가량을 달려 도착한 빈증성 빈증무역센터전시장(WTC EXPO). 내부에 들어서자 카메라를 탑재한 로봇이 연신 파란 조명을 터트리며 휴대전화 곳곳을 촬영하고 있었다. 국내 중소기업 비전메카가 선보인 이 로봇은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제품의 불량을 검수하는 장비(사진)다. 비전메카는 스마트카메라와 스캐너, 로봇, 딥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종합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빈증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베트남 AW)’에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흠집이나 부품 불량 등을 사람의 육안에 의존해 검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최종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최근에는 이런 자동 검수 장비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 오토닉스는 안전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대거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오토닉스는 ‘세이프티 라이트 커튼’ 장비를 활용해 손가락이나 손, 인체가 특정 구역으로 진입할 경우 이를 즉각 감지해 기계 작동을 중단시키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에서도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공장 안전 관련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AW는 국내 자동화 솔루션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코엑스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매년 개최하는 정례 행사다. 베트남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자동화 솔루션 기업 108개사가 266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디지털 전환 정책과 제조업 현대화 전략을 앞세워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공장 도입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실제 베트남 스마트공장 시장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3.5%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이런 수요를 반영하듯 이날 행사에서는 수천 명의 참가자가 한국 기업의 부스를 찾아 스마트 제조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살폈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매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AW를 베트남으로 확장해 큰 의미가 있다”며 “15년 동안 쌓아온 베트남에서의 전시 사업 노하우를 활용,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과 베트남의 제조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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