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교육대 건립 예정지로 보은군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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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교육대 건립 예정지로 보은군이 낙점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북소방교육대 건립 부지선정 위원회 최종 심의를 진행한 결과 보은군이 옥천군, 충주시를 누르고 교육대 설립 예정지로 결정됐다.
충북소방교육대는 전체면적 6만3천38㎡, 연면적 3천350㎡ 규모로 강의동, 종합훈련탑, 보조훈련탑, 차량 조작 훈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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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소방교육대 건립 예정지로 보은군이 낙점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북소방교육대 건립 부지선정 위원회 최종 심의를 진행한 결과 보은군이 옥천군, 충주시를 누르고 교육대 설립 예정지로 결정됐다.
보은군이 후보지로 제시한 보은읍 누청리와 장안면 오창리 일대는 부지 확장성이 우수하고, 민원발생 가능성과 지장물 처리 부담이 적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보은군이 토목공사와 진입도로 개설 등 일부 재정지원을 약속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충북도는 김영환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충북소방학교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인력 동결과 재정 부담 등으로 규모를 줄여 소방교육대로 선회했고, 2개월여의 공모 절차를 거쳐 보은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충북소방교육대는 전체면적 6만3천38㎡, 연면적 3천350㎡ 규모로 강의동, 종합훈련탑, 보조훈련탑, 차량 조작 훈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총사업비는 150억원(부지비 및 토목공사비 제외),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도내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들은 그동안 충남 천안에 있는 충청소방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아왔다.
특히 이 학교가 이달 초 청양으로 이전하면서 이동거리가 더 늘어나는 등 교육 여건이 악화한 상황이다.
충북소방교육대가 개소하면 도내 소방인력이 충남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세종이나 대전의 소방인력 위탁교육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향후 상황에 따라 교육대를 소방학교로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대원의 화재대응 역량을 높이고, 교육대를 유치한 보은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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