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서 만난 조국·정청래…"장남이 잘 돼야" "우리도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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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16 기초단체장 재선거 지역인 전남 영광군에서 만나 날선 발언을 주고 받았다.
비슷한 시각 정 의원도 장세일 민주당 영광군수 재선거 예비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같은 장소를 찾았다가 조 대표와 마주쳤다.
당시 조 대표는 정 의원과 반갑게 악수하고 껴안은 뒤 주민들을 향해 "민주당은 1번인데 저희는 3번이다. 저희가 깔끔하게 깨끗하게 경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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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재명과 부산서 힘 합치면 윤 정권 '데드덕' 될 것"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16 기초단체장 재선거 지역인 전남 영광군에서 만나 날선 발언을 주고 받았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24일 전남 군남면 복지회관에 있는 노인대학을 방문해 지역 주민과 소통했다. 비슷한 시각 정 의원도 장세일 민주당 영광군수 재선거 예비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같은 장소를 찾았다가 조 대표와 마주쳤다.
당시 조 대표는 정 의원과 반갑게 악수하고 껴안은 뒤 주민들을 향해 "민주당은 1번인데 저희는 3번이다. 저희가 깔끔하게 깨끗하게 경쟁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집안에서 장남이 잘 돼야 한다. 민주당이 장남이고 차남보다 일단 장남이 잘 돼야 한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조 대표는 다시 "장남도 잘되어야 하겠지만 저희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했다. 이러한 상황은 정 의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정청래 TV'를 통해 추후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의원이 제가 가는 곳을 따라가겠다고 공언했는데 정말 오더라"라며 "저는 '저희도 호남의 자식이다, 저희 당이 만들어지고 원내 3당이 된 것도 호남에서 낳아준 것'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과 건강한 경쟁 관계를 구축하고,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가 된다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제가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영광과 곡성은 (양당 후보가) 경쟁하도록 내버려두고 집중해야 될 곳에 단일화를 해서 이 대표와 제가 휩쓸고 다니며 이겨버리면 윤석열 대통령이 레임덕 아니라 바로 '데드덕'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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