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올해의 공항상’…세계 서비스 1등 공항 ‘쾌거’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 3년 연속 획득
340개 공항 중 ‘가장 즐거운 공항상’도

지난 25일 미국 애틀란타 조지아 아쿠아리움에서 열린 ‘제6회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고객경험 인증 5단계 인증상을 수상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공항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제6회 고객경험 글로벌 써밋(Customer Experience Global Summit)’에서 인천공항이 전 세계 공항 중 유일하게 고객경험 인증 최고등급인 5단계를 3년 연속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또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ASQ)에서 ‘올해의 공항상(Best Airport)’과 ‘가장 즐거운 공항상(Most Enjoyable Airport)’도 수상했다.

고객경험인증제는 기존 ASQ와 함께 공항의 고객 경험 관리체계 및 혁신 활동 노력을 고객 중심 경영적 관점에서 평가하는 제도로, 2019년도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새롭게 도입했다.

인천공항은 2022년 세계 공항 최초 5단계 획득 이후 3년 연속 재인증을 받아 공항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ACI가 주관하고 전 세계 340여개 공항이 참여하는 세계공항 서비스 평가는 세계 각국의 공항이용객을 대상으로 주요 시설과 서비스에 대해 만족도 등을 일대일 면접 설문조사를 통해 각 공항의 서비스를 평가한다. 인천공항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ACI에서 주관하는 세계공항 서비스 평가와 고객경험인증제 평가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것은 전 세계 공항 중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인천공항은 고객경험 분야에서 쌓아온 전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항 고객경험 분야 최초의 글로벌 교육과정을 ACI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며, 내년 중 개시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고객경험인증제와 세계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인천공항 8만 5000여명의 공항 가족이 쉬지 않고 서비스 혁신에 나선 덕분”이라며 “인천공항이 앞으로도 세계 서비스 1등 공항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