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세븐틴, 군백기도 끄떡없다…“우리에서 모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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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이 멤버 정한의 입소로 '군백기'(입대로 인한 공백 기간)를 시작하는 가운데 미니 12집을 내놓고 완전체 활동을 지속한다.
26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새 앨범을 통해 '우리에서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한층 진화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틴은 10월 14일 오후 6시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를 발매한다.
미니 12집의 메시지는 한 단계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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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새 앨범을 통해 ‘우리에서 모두의 이야기’를 담은, 한층 진화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븐틴은 10월 14일 오후 6시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를 발매한다. 앨범명은 ‘아이 펠트 헬프리스’(I FELT HELPLESS·나는 무력감을 느꼈다)라는 문장의 알파벳 순서를 바꾼 애너그램으로, 감정을 솔직하게 쏟아낸다면 우울하고 힘든 순간도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앞서 선보인 3가지 버전의 오피셜 포토는 앨범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외로움을 느끼던 이들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이 세 가지 버전에 순차적으로 담겼다.
특히 홀로 물에 잠긴 ‘필 블루’(FEEL BLUE) 버전 속 멤버들의 모습과 이들이 다 함께 여행을 즐기는 ‘필 유’(FEEL YOU) 버전의 대비가 의미심장하다. 혼자만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행복을 나누게 된 여정이 사진에 담겨 ‘상대를 믿고 감정을 공유하며 함께 고민을 해소하자’라는 메시지에 설득력을 더한다.
세븐틴은 데뷔 후 줄곧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또래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 왔다. 미니 12집의 메시지는 한 단계 진화했다. 이들은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새 앨범에 담으면서도,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확장했다.
컴백 직전인 10월 12~13일에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 투어’(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투어는 미국과 일본, 아시아 주요 도시로 이어진다.
한편 멤버 정한은 26일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다. 훈련소 입소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 팀 내에서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은 정한이 처음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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