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이종호재단 `2024JW성천상`에 유덕종 교수

강민성 2024. 9. 26.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 JW이종호재단이 25일 경기 과천 JW사옥에서 '2024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유 교수는 2016년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 진료와 의료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경하(왼쪽) JW이종호재단 이사장(JW 회장)과 2024 JW성천상 수상자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그룹 제공.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 JW이종호재단이 25일 경기 과천 JW사옥에서 '2024JW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 상은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우간다에서 활동을 시작한 유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

환자들이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설립에 앞장서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2005년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

이후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일조했다. 유 교수는 2016년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우간다,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에서 4000여 명의 의료인을 양성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 진료와 의료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유 교수는 "더욱 열심히 의료 활동을 전개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 같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참된 의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