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하이브리드 인기, 현대차 실적에 큰 기여할 것" 한화證

권준호 2024. 9. 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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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HEV) 판매 증가가 현대차 3·4분기 실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물량 감소, 글로벌 수요 둔화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SUV HEV 물량 증가가 실적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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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하이브리드, 북미 유럽서 인기
"현대차 혼류 생산, 대응력 강화할 것"
"SUV 하이브리드 인기, 현대차 실적에 큰 기여할
[파이낸셜뉴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HEV) 판매 증가가 현대차 3·4분기 실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의 8월 SUV HEV 판매 물량은 북미 싼타페, 유럽 코나·투싼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물량 감소, 글로벌 수요 둔화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SUV HEV 물량 증가가 실적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예측한 현대차 3·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한 4조6000억원, 매출은 5% 늘어난 43조원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시장 불확실성에 있어 현대차의 혼류 생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차는 10월 가동을 시작하는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도 등에서 향후 2030년까지 글로벌 1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여러 가지 차종에 대응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제로 전환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최근 불확실성 상황에서 현지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스마트 공장 기반 혼류 생산이 원가·수익성 개선의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HEV 중심 PT 믹스를 통해 차종당 수익성 제고,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향후 혼류 생산 중요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현대차와 미국 글로벌 완성차 업체 GM이 맺은 포괄적 업무협약(MOU)에 대해서는 "글로벌 생산 거점 및 기술 공유를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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