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민간단체 수해지원 대북접촉 시한 임박…北 '무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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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지원을 위한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 허용 기간이 조만간 종료될 예정이지만 북한은 아무 반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촉 허용 기간을 늘린다고 해서 북한이 전향적으로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것 같다는 의미다.
지난달 통일부는 수해지원 목적의 북한주민 접촉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북한 도발 등을 이유로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에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던 통일부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인도주의 교류협력을 위한 접촉 신고를 수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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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수해 지원을 위한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 허용 기간이 조만간 종료될 예정이지만 북한은 아무 반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북한이)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 접촉을 허용받은 민간단체 10곳 중 9곳은 오는 29일로 접촉 기간이 끝난다.
당국자는 "민간단체 측에서도 아직 공식적으로 기간 연장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요청이 온다면 검토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해지원은 긴급구호 성격인데, 한 달이면 북한의 의사를 확인할 충분한 시간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접촉 허용 기간을 늘린다고 해서 북한이 전향적으로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을 것 같다는 의미다.
지난달 통일부는 수해지원 목적의 북한주민 접촉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10개 단체가 북한과의 직접 접촉에 앞서 중개자를 접촉하는 '간접 접촉'을 승인 받았다.
북한 도발 등을 이유로 민간단체의 대북 접촉에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던 통일부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인도주의 교류협력을 위한 접촉 신고를 수리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남한 단체의 도움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연말 '적대적 2국가론'을 들고 나온 북한은 대남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은 7월에 발생한 수해에 대해서 위기를 자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피력해왔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정부의 수해 지원 제의도 사실상 거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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