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 바닥에 가짜 국산 담배가...70억대 밀수 적발

이형원 2024. 9.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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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으로 둔갑시킨 담배 등을 우레탄 바닥에 숨겨 들여온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밀수범 5명을 적발해 관세법과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건축용 우레탄 자재를 수입하는 것처럼 속여 해당 바닥판 내부에 공간을 만들어 위조품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밀수입한 상품은 위조 국산 담배 8만 3천 갑과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1만 정, 녹두 1톤 등으로 시가 73억 원에 달합니다.

조사 결과 밀수입을 주도한 두 사람은 부부 관계로, 다른 사람 명의로 수입신고를 한 뒤 운송책을 모집해 여러 장소를 거치며 운반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관은 불법 의약품과 위조 상품의 밀수입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공정한 유통 질서를 교란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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