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투자도 AI로" 키움운용, '키움디딤더높이EMP펀드' 출시

디딤펀드 로고. /사진=금융투자협회

키움투자자산운용은 25일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키움디딤더높이EMP(성과관리)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 국면을 정교하게 진단하고 매월 최적화된 투자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출시된 운용업계 공동 펀드 브랜드 '디딤펀드'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에 집중된 퇴직연금 시장에 변화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디딤펀드는 연기금 및 공제회의 분산투자 운용방식과 유사한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장기 연금투자에 효과적인 BF(밸런스드펀드)를 발굴하여 근로자의 연금상품 비교·선택을 돕고 건전한 자산배분 연금투자 문화를 확산하고자 계획됐다.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

'키움디딤더높이EMP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선보인 상품이다. 빅데이터를 통한 AI(인공지능) 기반의 자동 자산배분 시스템과 유연한 시장 대응 능력을 통해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에 따라 오랜 기간 투자를 하더라도 사람이 운용하는 펀드에 비해 운용철학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산배분전략은 전통 자산인 주식과 채권뿐만 아니라 금과 원자재 등 다양한 대체 자산도 함께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 지역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한국과 같은 신흥국 등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를 통해 분산투자를 넘어서는 초분산투자를 지향한다.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개별 자산의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안정적인 연금자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키움디딤더높이EMP펀드는 퇴직연금과 같은 장기 투자에 적합한 안정성을 제공하며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자산 성장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키움디딤더높이EMP펀드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NH투자증권, 한화생명 등 24개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