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900억' 썼는데...'최근 유럽대항전 9경기 1승' 이 남자를 어찌할꼬→가면 갈수록 최악, PL은 고작 11위

장하준 기자 2024. 9. 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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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에서 트벤터(네덜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트번터전을 포함해 최근 유럽대항전에서 열린 9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말았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무2패를 거두며 11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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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노
▲ 에릭 텐 하흐 감독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갈수록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에서 트벤터(네덜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 35분에 나온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3분 트벤터의 샘 람머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트벤터가 네덜란드의 강호이긴 하지만, 전력만 놓고 봤을 때 맨유에 비해 확연한 열세에 놓인 팀이었다. 또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경기였음을 고려했을 때 맨유는 트번터를 이겼어야 했다.

하지만 졸전 끝에 이기지 못했다. 자연스레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텐 하흐 감독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트번터전을 포함해 최근 유럽대항전에서 열린 9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말았다. 유일한 승리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나온 코펜하겐전 승리였다.

최악의 유럽대항전 성적이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부임한 이후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부임 후 선수 영입에만 무려 6억 1,600만 파운드(약 1조 900억 원)를 투자했다. 그 결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스무스 호일룬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매년 맨유에 합류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 조슈아 지르크지 등이 새로 합류했다.

텐 하흐 감독은 당장 지난 시즌 경질 가능성이 높았다. UCL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것이 컸다. 하지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반전을 일궈내며 맨유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더더욱 최악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무2패를 거두며 11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트벤터를 제압하지 못했다. 그를 향한 여론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

▲ 에릭 텐하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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