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팍 vs 원베일리’ 반포대장주 경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아파트값이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가 대장주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양상이다.
중대형 면적은 지난해 입주해 신흥 대장주로 자리잡은 래미안원베일리가 시세를 이끌고, 소형 일부 타입에선 여전히 아크로리버파크 가격이 앞서는 모양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망·층수 따라 거래가격 시소게임
최근 아파트값이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가 대장주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양상이다. 중대형 면적은 지난해 입주해 신흥 대장주로 자리잡은 래미안원베일리가 시세를 이끌고, 소형 일부 타입에선 여전히 아크로리버파크 가격이 앞서는 모양새다. 두 단지 모두 한강변에 위치한 만큼 조망권 및 층수에 따라 가격이 시소게임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 최고가는 지난 7월 초 기록한 36억5000만원으로, 전면 한강뷰 매물이 3.3㎡(평)당 약 1억5000만원대 가격에 팔렸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같은 면적 매물 호가는 33억~40억원으로 형성돼 있다.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59㎡의 경우 지난 7월 말 36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중순에도 같은 타입이 최고가 36억원에 거래됐다. 매물 호가는 36억~39억원 수준이다. 소형 타입인 전용 59㎡는 실거래 최고가만 놓고 보면 아크로리버파크가 소폭 앞서는 모습이다. 반면 국민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래미안원베일리가 지난달 2일 60억원 신고가 거래가 체결돼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55억원 신고가를 기록한 지 2주 만에 5억원 더 오른 것이다. ‘국평 50억 시대’는 아크로리버파크가 지난 6월 말 50억원에 거래되며 처음 열었지만, ‘국평 60억 시대’는 래미안원베일리가 먼저 열었다.
대형 타입은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29㎡가 지난 7월 중순 72억원 신고가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133㎡는 지난달 1일 72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렇듯 매매계약이 체결되는 두 단지 매물의 조망권, 층수 등에 따라 거래가격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다.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입주한 1612가구 규모 대단지, 래미안원베일리는 지난해 8월 집들이를 한 2990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다. 수요자들 사이에서 신축 선호도가 커지며 래미안원베일리가 신흥 대장주로 떠올랐지만 그 전까지 대장주 선두를 달렸던 아크로리버파크 또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 펜트하우스가 입주 후 처음 180억원에 거래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는 “한강 조망권은 전면뷰, 한 면만 보이는 타입, 부분적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타입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아크로리버파크가 먼저 50억대 거래가 나온 건 당시까지 래미안원베일리 전면 한강뷰 매물이 거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한강 조망권과 비조망권은 전체 매매가의 25% 정도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지마다 시소게임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가 아파트는 단지 내에서도 같은 면적의 가격이 세분화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혜원 기자
hwshi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요즘 날씨 너무 좋죠?” 곧 태풍 온다…여름보다 더 독한 가을 [지구, 뭐래?]
- 이세영 "납치될까 봐 아역 데뷔…절친이 안티 카페 만들어"
- “줄게, 오물 다 줄게” 北김여정, 조현아 뺨치는 무대…딥페이크 어디까지?
- 장근석 암 투병기 공개…"암이라는 단어의 공포감 상당"
- 배우 김지은, 순직 소방공무원을 위해 기부금 5천만 원 기부
- ‘이나은 옹호 논란’ 곽튜브, 후폭풍 끝났나?…지구마블3·세계기사식당3 ‘하차’ 안해
- “아빠”라 부르던 동거男을 죽였다…20대 지적장애인, 정신병원서 시작된 ‘악연’
- “4억 안 받아”…관중이 가져간 오타니 50-50 홈런공, 결국 경매에
- 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협상 없었다"…1년 연장 옵션 가능성
- 홍명보 "감독직은 마지막 봉사"에 팬들 뿔났다…"20억 받는 봉사도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