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송4법· 25만원법 반드시 폐기…한동훈 "악법 막는 게 민생"

유범열 2024. 9. 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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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6일 방송4법·전국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를 한 법안들의 오후 본회의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부결 의사를 재확인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여야 합의 민생 법안 70여 건에 대해선 "싸울때 싸우더라도 일할때는 일해야 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회는 멈추지 않아야 하고, 여당은 국정에 대한 무한 책임으로 민생 입법을 주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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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이탈표 대비 '단일대오' 강조
추경호 "싸울 때 싸우더라도 일 할 땐 일 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방송4법·전국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를 한 법안들의 오후 본회의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부결 의사를 재확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본회의에 방송장악 4법, 최대 18조원에 달하는 현금 살포법, 불법파업 조장법이 다시 상정된다"며 "반드시 부결돼 폐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법안에 대해 "거대 야당이 힘만 믿고 여야 간 제대로 된 협의와 합의 없이 일방 강행 처리한 법안"이라고 비판하며 "강행처리-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도돌이표 정국에 대한 피로감이 있다면 그것은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여야 합의 민생 법안 70여 건에 대해선 "싸울때 싸우더라도 일할때는 일해야 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회는 멈추지 않아야 하고, 여당은 국정에 대한 무한 책임으로 민생 입법을 주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소속 의원들에게 "지역구에 가면 야당은 쟁점 법안들을 힘으로 강행 처리하고 있지만, 여당은 민생 입법을 책임 있게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총에 참석한 한동훈 대표는 "악법 시리즈를 막아내는 것이 민생"이라며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내자"고 말했다.

이어 민생 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우리가 일을 제대로 하는 면도 있는 것"이라며 "여러 모욕적 상황을 감내하며 협상하고 협력하고 국민을 위해 일해 온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당당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며 "무조건 민주당에 반대하기만 한다, 무조건 정부 입장을 무지성으로 지지하기만 한다는 오해를 받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만 바라보고 선민후사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자"며 "그게 대한민국이 살고, 국민이 살고, 국민의힘이 사는 길"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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