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회 간담회 개최…은행장 등 7개사 대표 선임논의 시작

김도엽 기자 2024. 9. 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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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간담회를 열고 올해말 임기가 끝나는 우리은행장 등 7개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논의를 시작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금융당국의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승계절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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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서울 소공동 본점 전경/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간담회를 열고 올해말 임기가 끝나는 우리은행장 등 7개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논의를 시작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오는 27일 있을 이사회 및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자추위) 안건을 사전 논의하기 위해서다.

올해 말 우리은행, 카드, 캐피탈, 자산신탁, 에프앤아이, 신용정보, 펀드서비스 등 7개 자회사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금융당국의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승계절차를 시작한다.

통상적으로 이사회 전날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지만 이번 이사회에는 자추위가 맞물려 있어 이목을 끈다.

특히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가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다. 최근 우리은행에서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을 포함해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조 행장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말도 안 되는 대출이 일어난 것은 과거 일이지만 현재 경영진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지난 12일 "현재 우리금융이나 은행의 경영진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깊은 책임감을 느낄 것이다"라며 "거취 관련 이야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사회나 주주총회 등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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