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성 금통위원 "정부 집값·가계대출 대책, 점차 효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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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은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과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거시 건전성 정책을 확대한 캐나다 등의 사례를 참고해,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주요국 금리 인하 등으로 금융 여건 완화 기대가 높아진 만큼 정부 대책의 효과 점검과 함께 거시 건전성 정책 공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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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인하 사례 참고해야…필요시 가계부채 등 선제 조치"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은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과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거시 건전성 정책을 확대한 캐나다 등의 사례를 참고해,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은 26일 금융 안정 점검을 주관하며 낸 메시지에서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금융 불균형 축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주요국 금리 인하 등으로 금융 여건 완화 기대가 높아진 만큼 정부 대책의 효과 점검과 함께 거시 건전성 정책 공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리 인하와 함께 거시 건전성 정책을 강화해 온 캐나다 등의 사례를 참고해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거시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하며 필요시 추가 조치를 통한 선제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캐나다는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거시 건전성 정책을 강화하는 정책 공조를 통해 올해 이미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해당 사례는 지난달 22일 금통위 당시에도 일부 위원이 정부와의 정책 공조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언급한 바 있다.
장 위원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험의 경우 한층 누그러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부동산 PF에 강화된 사업 평가 기준이 적용되면서 부실 채권이 늘었지만, 금융기관 정리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리스크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취약 자영업자와 한계 기업은 부실이 누증돼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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