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력도 고령화…40대이상 직원 수, 20대 첫 추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에서 40대 이상 직원은 늘고 '젊은 피' 20대 직원은 눈에 띄게 줄면서 인력 고령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20대 인력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동안 30대와 40대 이상 직원은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 직원은 2010년에 2만명대에 그쳤으나 2018년 5만2천839명, 2020년 6만1천878명, 2022년 7만5천552명으로 늘었다.
작년에는 40대 이상이 8만1천461명으로 늘며 처음으로 20대 이하 직원 수를 앞질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명 중 1명은 간부급…직원 감소세에도 인건비 부담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에서 40대 이상 직원은 늘고 '젊은 피' 20대 직원은 눈에 띄게 줄면서 인력 고령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26일 한국CXO연구소가 2010∼2023년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력 변동 현황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10년에는 삼성전자에 20대 인력이 가장 많았다. 당시 19만명이 넘는 직원 중 29세 이하가 10만6천162명(55.7%)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30대가 6만1천989명(32.5%)으로, 삼성전자 직원 10명 중 9명꼴로 20∼30대였다. 40대 이상은 2만2천313명으로 11.7%에 그쳤다.
2010년 이후 삼성전자 직원이 가장 많았던 2015년에는 20대 이하 직원이 19만1천986명(58.9%)으로 20만명, 비율로는 60%에 육박했다.
하지만 2015년을 정점으로 20대 직원 수는 2017년 17만1천877명, 2019년 12만4천442명, 2021년 8만8천911명, 2023년 7만2천525명으로 가파르게 줄었다.
20대 직원 비중도 2017년 53.6%, 2019년 43.3%, 2021년 33.7%, 2023년 27.1%로 빠르게 낮아졌다.
20대 인력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동안 30대와 40대 이상 직원은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 직원은 2010년에 2만명대에 그쳤으나 2018년 5만2천839명, 2020년 6만1천878명, 2022년 7만5천552명으로 늘었다.
작년에는 40대 이상이 8만1천461명으로 늘며 처음으로 20대 이하 직원 수를 앞질렀다. 또 전체 직원 중 비중도 30.4%로 처음 30%를 넘었다.
30대 직원도 2010년 6만1천989명에서 지난해 11만3천874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 같은 직원 고령화는 직급별 인력 구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7년까지는 일반 직원이 80%대였고, 임원을 포함한 간부급은 10%대였다.
그러나 2021년부터 간부급 비중이 30%를 넘어 작년에는 간부급이 35%, 일반 직원은 65%였다. 즉 직원 3명 중 1명꼴로 간부급 직원인 셈이다.
이처럼 간부급을 비롯한 고연차 직원이 늘면서 인건비도 덩달아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2010년 전 세계 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13조5천억원이었는데, 작년 인건비는 38조원으로 1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삼성전자 전 세계 직원 수는 2010년 19만여명에서 2015년 32만5천여명까지 늘며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여 작년에는 26만명대를 기록했다.
ric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