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①"DSR 범위 확대하고 추가 대책 필요"

정태현 2024. 9.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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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 시장금리가 낮아지면서 가계부채와 같은 금융 불균형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자영업자, 한계기업, 부동산 PF 사업장과 같은 취약 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PF 재구조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선 필요하면 정부와 함께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시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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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하락에 가계부채 불균형 우려 커져"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시장금리가 낮아지면서 가계부채와 같은 금융 불균형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6일 한은은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 가계부채 관리에 어려움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 확대와 같은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실수요자의 주거복지 및 대출 접근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통화정책에서도 유의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계부채가 하향 안정화되도록 하고, 차주 상환 능력에 기반한 대출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스트레스 DSR과 같은 건전성 관리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그 효과를 점검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자영업자, 한계기업, 부동산 PF 사업장과 같은 취약 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PF 재구조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선 필요하면 정부와 함께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시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는 등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금융불안지수(FSI)도 올해 들어 금융 여건 완화 및 실물 부문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체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FSI는 단기 금융 불안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올해 8월 FSI는 16.3으로 위험 단계(24)를 밑돌고 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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