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분 돌리면 '짠'…마사지 소파서 안마의자로

[편집자주] [알뜰살뜰 가을혼수] 여느때보다 긴 더위가 한 풀 꺾이면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 웨딩의 시즌이 돌아왔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어느 때보다 설레는 시기다. 신혼집 장만이란 큰 고비를 넘기면 이제부턴 새살림을 채우는 재미가 시작된다. 내부 리모델링부터 침대, 가구, 소파, 생활가전 등 인테리어를 꾸미는 일은 예비 신혼부부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국내 대표 전문기업들이 추천하는 가을 혼수제품을 소개해본다.

바디프랜드 파밀레./사진제공=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의 '파밀레'는 마사지 소파로도, 안마의자로도 쓸 수 있는 제품이다. 평소에 마사지 소파로 사용하다가 종아리 마사지부를 반대로 회전시키면 안마의자가 된다. 마사지 소파로 전환하면 부피가 확 줄어든다. 가로 길이가 70cm에 불과해 거실이나 침실, 서재에 두기 부담스럽지 않다. 중량은 55kg로 가벼이 옮길 수 있다.

종아리 마사지가 강점이다. 바디프랜드 고유의 기술력으로 쉽게 붓고 피로가 쌓이는 종아리를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사용자의 컨디션에 따라 9가지 맞춤형 마사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다리끼임 감지 센서가 있어 주변에 강아지나 유아가 있어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아이로보도 저렴한 가격에 만족도는 높은 '가심비' 신혼 가전으로 주목받는다. 부피가 작고 중저가형인 게 특징이다.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9월에 콤팩트함을 특징으로 출시한 안마의자 '팔콘' 만큼이나 작다. 여기에 흰색 컬러와 곡선형 디자인이 신혼부부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로보는 바디프랜드 고유의 로봇 기술이 탑재된 제품이다. 특허를 받은 기술이 3개나 적용됐다. 두 다리 마사지부가 따로 움직여 신체 코어의 깊은 부분까지 자극한다. 또 20L의 대용량 에어펌프를 내장해 종아리 에어 마사지의 감도를 높였다. 좌측 팔 마사지부의 ㅅ아단에 퀵 리모컨을 내장했지만, 이와 별개로 무선 앱(APP)을 개발해 스마트폰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신제품 '메디컬파라오'도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로봇 기술을 탑재한 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증까지 받았다. 척추의 경추부(뒷목)과 골반부를 정위(正位·올바른 위치)로 교정하는 기능을 탑재했고, 골반 시트 내부에 분리된 6개의 에어백 교정장치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XD-PRO 마사지 모듈이 허리의 곡선을 따라 좌우상하로 움직이며 근육을 이완, 압박한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