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성 금통위원 "가계부채 안정 위해 필요시 추가 조치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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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6일 "가계부채 비율 하향 안정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시 추가 조치를 통한 선제적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취약부문의 잠재리스크가 단기적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을 통해 적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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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26일 "가계부채 비율 하향 안정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시 추가 조치를 통한 선제적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금융안정 상황(9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지난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부터 보고서 작성을 주관한 금통위원 이름으로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은은 이번 보고서에서 △자영업자 대출·연체율 △지방은행 연체율 △국내 금융기관 담보대출 건전성 등을 부문별로 점검했다. 또 금융여건 완화에 따른 금융안정 영향과 한계기업 평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착륙 방안 추진 결과 등을 분석했다.
장 위원은 최근 금융안정 상황에 대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금융불균형 축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과 가계부채 관리 방안 등의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연준 등 주요국 금리인하 등으로 금융여건 완화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정부 대책의 효과 점검과 거시건전성정책 공조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정책금리 인하와 함께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해 온 캐나다 등 주요국의 정책 운용 사례를 참고해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가 이어질 수 있게 거시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필요시 추가 조치를 통한 선제적 대응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취약 부문의 리스크 측면에서는 "부동산PF에 대해 강화된 사업성 평가 기준이 적용되며 부실채권이 늘었지만 금융기관의 정리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경우 관련 리스크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취약 자영업자와 한계기업은 부실이 누증되는 모습을 보여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취약부문의 잠재리스크가 단기적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필요시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을 통해 적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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