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위기 극복하고 ERA 1점대 투혼 발휘…불혹의 8000만원 베테랑, 삼성의 가을야구 히든카드로 떠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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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송은범이 삼성의 가을야구 히든카드로 등극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또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외인 투수 두 명이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고 무엇보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데뷔 첫 15승 고지를 밟았다.
8월말 1군 콜업 당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험이 많은 선수다. 구위를 되찾는다면 필승조로 쓸 수 있다"라고 믿음을 보였는데 지금은 충분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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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송은범이 삼성의 가을야구 히든카드로 등극할 수 있을까.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성공.
캡틴 구자욱을 비롯해 강민호, 박병호, 이성규, 김영웅, 이재현 등 타선의 신구조화가 아름다웠다. 또한 2015년 이후 9년 만에 외인 투수 두 명이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고 무엇보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데뷔 첫 15승 고지를 밟았다. 원투스리 펀치는 삼성이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중심을 잡아야 하는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진, 부상이 아쉽게 다가온다. 김재윤이 2패 6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 3.55, 임창민이 3.92를 기록 중이지만 두 선수만으로 버틸 수가 없다. 우완 이승현이 평균자책 4.84, 김태훈이 평균자책 6.70으로 아쉽다.
무엇보다 오승환의 부진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그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오승환이지만 후반기 21경기 2승 4패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 7.41을 기록하고 현재 2군으로 내려갔다. 시즌 막판 보여준 구위라면 제아무리 오승환이라도 가을야구 승선을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송은범 투혼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종료 후 LG 트윈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송은범은 5월 중순 삼성의 연락을 받은 후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며 삼성과 8000만원에 계약했다. 경산 재활군에서 재활 훈련에 매진하며 정민태-박희수 투수 코치에 도움을 받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제구도 안정적이다. 9경기를 치르는 동안 내준 볼넷은 단 1개. 물론 최근 등판 때마다 안타를 허용했지만 그래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2003년 1차지명으로 SK 와이번스(現 SSG 랜더스)에 입단한 송은범은 SK-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LG에서 뛰며 KBO 통산 680경기 88승 95패 27세이브 57홀드 평균자책 4.57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선수다.
또한 가을야구 경험도 풍부하다. 와일드카드 1경기(평균자책 0), 준플레이오프 8경기(1패 평균자책 1.74), 플레이오프 2경기(1승 1패 평균자책 1.80) 출전에 한국시리즈는 12경기에나 나왔다. 3승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2.08로 기록도 나쁘지 않았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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