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된 노후 여수산단, 중대사고 사상자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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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된지 60년이 돼 노후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중대사고 사상자가 국가산단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관(충남 천안을) 국회의원이 한국산업관리공단으로부터 받은 '국가산단 중대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여수산단에서 13건의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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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조성된지 60년이 돼 노후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중대사고 사상자가 국가산단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관(충남 천안을) 국회의원이 한국산업관리공단으로부터 받은 '국가산단 중대사고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여수산단에서 13건의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치는 등 33명이 사상했다.
중대 사고는 사망, 재산 피해 1억원 이상, 유해화학물질 누출(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 기준)에 해당한다.
이 같은 사상자 수는 전국 20개 국가산단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여수산단에 이어 울산 미포 22명(사망 13명·부상 9명), 서울 디지털 21명(사망 4명·부상 17명), 울산 온산 18명(사망 6명·부상 12명), 경남 창원 16명(사망 11명·부상 5명) 등 순이었다.
중대 사고가 많은 여수산단이 있는 전남에는 안전 전담 인력이 2명뿐이었다.
이재관 의원은 "중대 사고가 발생한 국가산단 대부분이 노후 산단으로 밝혀졌다"며 "안전 전담 인력 증원과 안전 관리시스템 점검 등 노후 산단의 중대사고 예방대책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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