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제28회 한일생활체육교류 선수단 파견

제28회 한일생활체육교류에 참가한 선수단.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제28회 한일생활체육교류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26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열리는 제28회 한일생활체육교류에 생활체육 동호인을 파견한다. 김철욱 선수단장(울산광역시체육회장)을 대표로 한 선수단은 9개 종목(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볼링, 소프트테니스, 자전거, 연식야구, 농구)에 출전하는 동호인 175명으로 꾸려졌다.

대한체육회의 생활체육국제교류 사업은 2002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을 계기로 1997년 시작돼 매년 양국 동호인 선수단이 상호 초청 및 파견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4∼5월엔 일본에서 156명을 파견,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했다.

올해 한일생활체육교류는 26일 오후 6시 더 글로벌 뷰 나가사키 호텔에서 열리는 일본스포츠협회 주최 환영연으로 시작, 27일 일본스포츠마스터즈 2024 나가사키대회에 참석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 종목별 대회에 출전한다. 그리고 10월 1일 나가사키현 문화탐방 및 환송연으로 마무리된다.

선수단은 경기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공유하며, 경기 외에도 환영연, 문화탐방, 환송연 등 다양한 공식 행사에 참여하여 민간스포츠사절단으로서 일본의 생활체육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체육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올해 한일생활체육교류엔 자전거 종목의 박기배(72)와 테니스 종목의 김정자(77)가 각각 남녀 최고령자로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