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 대신 배스…단양강 낚시대회 어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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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국 쏘가리 낚시를 열어 온 충북 단양군이 올해부터 배스를 종목에 포함하기로 했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쏘가리루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군 등이 후원하는 '2024 단양강 전국 스포츠 피싱대회'가 내달 5~6일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열린다.
단양강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쏘가리 명당'이었으나 단양 수중보 건설 이후 어획량이 급감했다.
이번 단양강 전국 스포츠 피싱대회 참가비는 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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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매년 전국 쏘가리 낚시를 열어 온 충북 단양군이 올해부터 배스를 종목에 포함하기로 했다.
26일 단양군에 따르면 쏘가리루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군 등이 후원하는 '2024 단양강 전국 스포츠 피싱대회'가 내달 5~6일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배스와 쏘가리 2개 부문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각 부문 하루 최대 3마리씩 이틀 합산한 무게로 1~5위를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총상금은 1860만원이다.
유해 어종인 배스는 폐기 처분되며 쏘가리는 계측 후 방류하게 된다.
단양강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쏘가리 명당'이었으나 단양 수중보 건설 이후 어획량이 급감했다. 2022년 쏘가리 낚시대회 때는 단 1마리만 잡혔고, 지난해 낚시대회에도 불과 서너 마리 낚아 올리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수중보 건설로 어도가 막히면서 개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군은 쏘가리 치어 방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나 옛 명성 회복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단양강 전국 스포츠 피싱대회 참가비는 5만원이다. 주최 측은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카약과 수상자전거 체험 행사도 곁들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출전 선수들이 참가하는 단양강 환경정화 활동도 예정돼 있다"면서 "군은 단양강 중심으로 새로운 수상레저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사업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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