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가 나를 공개처형…'경영권 찬탈'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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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E)를 둘러싼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HYBE)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태의 본질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심기를 거스른 데 대한 공개처형"이라고 직격했다.
민 전 대표는 26일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벌어진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사태의 본질은 회사 발전이나 시스템 개선 같은 거창한 이유가 아니다"라며 "자회사 사장(민 전 대표)이 모 회사(방시혁 의장)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 데 대한 공개 처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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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E)를 둘러싼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HYBE)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 전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태의 본질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심기를 거스른 데 대한 공개처형"이라고 직격했다.
민 전 대표는 26일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벌어진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에 "사태의 본질은 회사 발전이나 시스템 개선 같은 거창한 이유가 아니다"라며 "자회사 사장(민 전 대표)이 모 회사(방시혁 의장)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 데 대한 공개 처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블랙코미디 같은 사건을 겪으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떠올랐다"며 "겉으로는 엄중하고 거창한 분단 참극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지극히 인간적 갈등에서 비롯된 촌극"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의 '경영권 찬탈' 주장에 대해서는 "하이브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엔 '찬탈'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없다. 법원에는 제출할 수 없는 여론 호도용 감정적 용어"라며 "경영권을 탈취한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며, 그들(하이브)은 허구의 소설로 여론전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가 가진 어도어 지분이 80%고, 내가 가진 지분은 17.8%다. 어떻게 독립을 시도하겠느냐"며 "모회사의 눈치를 보며 뉴진스가 받는 불이익에 대해 항의하고 개선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어도어에 대한 배임"이라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 산하(빌리프랩) 걸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을 주장하며 하이브와 갈등을 빚었다. 이후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
어도어 이사회는 전날(25일)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는 일종의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민 전 대표 측은 절충안 주장을 "말장난", "언론플레이"라고 비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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