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편지 공개…"윤대통령 끝내 모르쇠"
장연제 기자 2024. 9. 26. 10:22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2차 주포' 김모 씨가 공범에 전달하려고 쓴 편지가 공개된 가운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끝내 모르쇠다"며 "사실관계를 소상히 설명하고 의혹을 해명하기는커녕 막무가내로 딱 잡아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JTBC는 김씨가 도망 중 공범에 쓴 편지 전문을 확보해 보도했습니다.
2021년 9월 중순부터 한 달 정도 도피한 김씨는 같은 해 10월 즈음 A4 용지 3장 분량의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에는 '잡힌 사람들은 구속기소가 될 텐데 내가 가장 우려한 김건희 여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 상황이 울 수도 있고' 등 김 여사만 처벌을 피하는 상황을 걱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진 의장은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해당 편지 내용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 의장은 또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도 김건희의 김자도 안 나왔다고 하지 않는가"라며 "벌거벗은 임금님 앞에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혹들을 덮는다고 덮일 상황이 아니다"라며 "공정한 수사를 통해 남김없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JTBC는 김씨가 도망 중 공범에 쓴 편지 전문을 확보해 보도했습니다.
2021년 9월 중순부터 한 달 정도 도피한 김씨는 같은 해 10월 즈음 A4 용지 3장 분량의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에는 '잡힌 사람들은 구속기소가 될 텐데 내가 가장 우려한 김건희 여사만 빠지고 우리만 달리는 상황이 울 수도 있고' 등 김 여사만 처벌을 피하는 상황을 걱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진 의장은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해당 편지 내용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진 의장은 또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도 김건희의 김자도 안 나왔다고 하지 않는가"라며 "벌거벗은 임금님 앞에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혹들을 덮는다고 덮일 상황이 아니다"라며 "공정한 수사를 통해 남김없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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