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 연금잔고 20% 이상 증가…연금이전 가입자 급증

신하연 2024. 9. 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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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퇴직연금(DB, DC, IRP)과 개인연금저축을 합한 총 연금잔고가 올 들어서만 20% 넘게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퇴직연금은 충분한 노후 소득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장기적으로 관리와 운영이 편안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금융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의 강점으로 꼽히는 운용의 다양성과 전문가 조직, 다이렉트IRP를 통한 가입자의 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삼성증권으로 퇴직연금을 실물이전하는 가입자에게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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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시행 앞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도 기대감↑
[사진 삼성증권]

삼성증권이 퇴직연금(DB, DC, IRP)과 개인연금저축을 합한 총 연금잔고가 올 들어서만 20% 넘게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총 연금잔고는 2023년 말 15조5000억원대에서 지난 8월 말 기준 18조7000억원대로 3조원 이상 증가해 올해에만 20% 넘게 증가했다. 이는 증권업권 내 연금잔고 5대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연금잔고 증가율이다.

특히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 가입자의 수와 잔고가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2023년 1~8월에는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 가입자 수와 연금액은 각각 1만여명, 4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2만4000여명, 9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증권의 총 연금잔고는 2019년말 5조5000억원 수준에서 2024년 8월말까지 연평균 약 30%에 가까운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통해서도 연금잔고 증가 속도가 가팔라질 전망이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란 퇴직연금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에 운용 중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옮길 수 있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삼성증권을 비롯해 증권업권의 다양한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이 장점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은행이나 보험업권의 퇴직연금이 증권업권으로 이동하는 연금 '머니무브'가 일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10월 14일까지 'IRP 연금이전 사전예약'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기간 내 IRP 계좌 보유한 고객이 이벤트 신청 및 SMS 마케팅에 동의하면 추첨을 통해 5000명에게 메가MGC 아메리카노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첫번째 이벤트를 달성한 고객 중 실제로 타사 IRP를 1000만원 이상 삼성증권으로 이전 시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전원 지급한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퇴직연금은 충분한 노후 소득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장기적으로 관리와 운영이 편안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금융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의 강점으로 꼽히는 운용의 다양성과 전문가 조직, 다이렉트IRP를 통한 가입자의 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삼성증권으로 퇴직연금을 실물이전하는 가입자에게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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