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의미있는 작품들고 부산行...자립준비청년 주제영화 '문을 여는 법' 제작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배우 김남길의 도전은 계속된다.
상업 영화 및 드라마를 찍는 스타급 배우로 활동하지만, 문화예술NGO 활동 및 소외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배우이자 이 시대를 열심히 살아가는 일원으로의 고민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남길의 이같은 행보는 계속된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남길이 자립준비청년들과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KB국민은행과 함께 기획 제작한 영화 '문을 여는 법'(박지완 허지예 감독)이 2024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에서 영화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문을 여는 법'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 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첫걸음을 응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제작한 단편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이기도 한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문화예술NGO 길스토리의 대표 김남길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 주고자 '문을 여는 법'을 기획, 제작했다.
또한 이 작품은 앞서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주연의 영화 '내가 죽던 날'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과 '두 여자의 방' 'SAVE THE CAT'등 다수의 독립영화를 연출한 허지예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아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판타지 세계를 완성시켰다. 자립준비청년 ‘하늘’ 역은 드라마 '하이쿠키', '철인왕후', '기상청 사람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채서은이 맡아 또래 청년들의 고민을 현실감 있게 열연했다.
이처럼 따뜻한 의미를 지닌 영화 '문을 여는 법'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커뮤니티비프의 올데이시네마(All Day Cinema)섹션 ‘청춘SEA-NEMA’에 상영을 확정하고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오는 10월 3일에 영화 상영 후 청년DAY 자립준비청년 ‘함께나길’ 테마로 ‘GV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박지완 감독, 허지예 감독, 채서은 배우, 자립준비청년 박강빈씨가 참석하여 관객들과 뜻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GV 이후에는 야외 비프광장 무대인사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고, 10월 4일 비프광장 특설 무대에서 야외 상영도 진행된다.
한편,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 개막한다. 이번 영화제에선 공식 초청작 63개국 224편을 비롯해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동네방네비프상영작 15편 등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김상만 감독의 '전, 란', 폐막작은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문화 훈장을 받은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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