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4구역' 크레인 멈춘다… '480억' 공사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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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입주를 앞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장위자이레디언트) 재개발이 시공사와 조합의 공사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초 조합에 공사비 약 722억원 증액을 요청한 뒤 지난 7월 기준 483억원까지 조정했음에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서울시는 장위4구역 공사비 분쟁과 관련한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조합·시공사와 면담 후 양쪽 의견을 취합하고 3자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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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공사로 선정된 장위4구역 현장에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과 호소문을 붙였다.
GS건설은 호소문에서 공사비 상승과 함께 설계사 문제를 제기했다. 조합이 선정한 설계사의 도면 오류로 공사가 지연되고 추가 비용이 발생했으며 최근 이 설계사 업체가 파산 신청을 해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장위자이레디언트는 성북구 장위동에 지하 3층~최고 31층, 31개동, 총 284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2022년 12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3.3㎡당 2834만원으로 분양됐다.
GS건설은 올해 초 조합에 공사비 약 722억원 증액을 요청한 뒤 지난 7월 기준 483억원까지 조정했음에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조합 측은 다음 달 임시 총회를 열어 새 설계사를 확정할 예정으로 공사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합은 지난해 7월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3.3㎡당 공사비를 516만원으로 올려 680억원을 증액하는 등 착공 이후 3차례에 걸쳐 인상 요구를 수용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착공 이후 코로나19와 전쟁으로 인한 공사물가 폭등, 설계사 문제, 공사 인·허가 지연 등 어려움 속에서 사업 수행을 위해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노력했다"며 "현재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현실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장위4구역 공사비 분쟁과 관련한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조합·시공사와 면담 후 양쪽 의견을 취합하고 3자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성북구청도 '성북구갈등조정위원회 TF'를 구성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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