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벼멸구 확산에 방제 '비상'

김양근 2024. 9. 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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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정읍시가 벼멸구로 인해 큰 피해를 받고 있는 농가를 위해 긴급 방제 약제비를 지원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 벼멸구 피해로 인한 벼 수확량 감소와 피해 회복을 위한 긴급방제 협의회를 개최하고 약제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규모는 1㏊당 9만8000원으로, 지역 내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벼멸구 피해(필지 당 10% 이상)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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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약제 방제비 지원…1ha당 9만 8000원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정읍시가 벼멸구로 인해 큰 피해를 받고 있는 농가를 위해 긴급 방제 약제비를 지원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 벼멸구 피해로 인한 벼 수확량 감소와 피해 회복을 위한 긴급방제 협의회를 개최하고 약제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드론을 활용해 벼멸구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정읍시]

지원규모는 1㏊당 9만8000원으로, 지역 내에서 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벼멸구 피해(필지 당 10% 이상)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대상 농가는 오는 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시는 피해 상황을 현지 확인하고, 지원자를 확정해 농협 정읍시지부를 통해 약제를 배포할 예정이다.

벼멸구는 중국에서 유입돼 벼 줄기 하단에 서식하면서 벼의 생장을 저해하는 해충이다. 특히 올해는 9월 중순까지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과 추석 연휴를 전후해 벼멸구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벼멸구는 줄기의 양분을 빨아먹어 벼의 잎이 노랗게 변하고, 군데군데 벼가 주저앉는 현상이 발생하여 수확량 감소 및 쌀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약 안전 사용 기준에 따라 수확 14일 전까지만 약제를 살포할 수 있으며, 출수 후 50일이 지난 벼는 조기 수확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면서 “지역농협과 협력해 벼 수확량 감소와 쌀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방제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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