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나선 민주당 "금투세 당론 한달 뒤 결정?...정해진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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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당론을 밝힐 시기에 대해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정대로라면 금투세는 당장 내년 1월1일에 시행을 앞두고 있고, 금투세 시행에 반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반발도 점점 거세지고 있어서, 민주당은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에서 '빠르게 결론을 내야 한다'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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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당론을 밝힐 시기에 대해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한 달여간 당 내외 의견을 청취한 뒤 당론 절차와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한 지 하루 만이다.
윤종군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에 대한 당의 입장을 논의할 의원 총회 개최 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전날 이 비서실장의 발언은 당의 공식 의견이 아닌 개인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현재 시기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원내 지도부는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의원총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 지도부와 협의 후에 정할 방침이다. 곧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조만간 시기를 비롯해 어떤 방식으로 당론을 논의할지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토론회 이후 금투세 시행 여부를 놓고 의원 간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자 충분히 시간을 두고 여론 수렴을 해 당론을 결정하기로 했었다. 이 비서실장은 토론회 다음날인 25일 부산 금정구에서 범어사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한 달여 기간 동안 의원총회를 여는 등 의견을 수렴해 금투세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절차와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예정대로라면 금투세는 당장 내년 1월1일에 시행을 앞두고 있고, 금투세 시행에 반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반발도 점점 거세지고 있어서, 민주당은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에서 '빠르게 결론을 내야 한다'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비서실장은 이날(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와 만나 "금투세 토론회로 인해서 투자자들이 좀 감정적으로 격앙되고 그런 면이 있어서 과정을 빨리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대두된 것 같다"면서도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다음달부터) 국정감사 시기로 진입하면 의원들이 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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