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산’ 김해, ‘한국산’ 구미, 국제육상연맹 1등급 트랙 인증, 누가 더 좋을까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와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이 국제육상연맹(WA)으로부터 CLASS 1(1등급) 인증을 얻어 세계 최고 수준 경기장임을 공인받았다. 김해운동장에서는 다음 달부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 체전이 잇달아 열린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26일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육상연맹 공인시험기관인 KCL이 이곳 두 곳에 대해 현장시험을 수행했다”며 “두 곳 모두 국제육상연맹 1등급 육상시설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LASS 1은 국내외 모든 육상 경기가 가능한 최고 등급이다. 구미시민운동장과 김해종합운동장은 인증 유효기간인 2029년까지 WA가 주관하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두 곳 경기장 기록은 물론 공인된다. 국내에는 CLASS 2를 받은 경기장이 대부분이다.
두 곳 모두 우레탄 포설형 트랙이 깔렸다. 구미에는 한국 제품이, 김해에는 독일 제품이 각각 깔렸다. 한국 제품과 외국 제품 간 품질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다. 물론 지금은 시공 초기라서 품질이 모두 좋지만 몇 년 후에는 품질 차이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육상 트랙 관리에 애를 먹고 있는 국내 지방체육회 한 관계자는 “깐다고 끝난 게 아니다”라며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보수하는 게 트랙을 최상의 상태로 오랜 기간 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KCL은 2019년 11월 국제육상연맹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KCL 양인규 연구원은 “전국체전과 같은 국내 경기가 세계적인 최고 수준의 시설에서 열리게 돼 뿌듯하다”며 “경기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짓고 유지해야 선수들이 기록에서 손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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