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리 "3년간 소리 연습…중성적인 목소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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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가 '정년이'를 위해 소리 수업을 3년 동안 받았다고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 제작진은 26일 극 중 윤정년 역을 맡은 배우 김태리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태리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상경한 소리 천재 소녀 윤정년으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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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인터뷰 공개…10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태리가 '정년이'를 위해 소리 수업을 3년 동안 받았다고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 제작진은 26일 극 중 윤정년 역을 맡은 배우 김태리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태리는 제작진을 통해 연기 주안점부터 캐릭터 구축 과정까지 밝혀 작품에 기대감을 더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태리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상경한 소리 천재 소녀 윤정년으로 분한다. 윤정년은 타고난 음색, 풍부한 음량,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넓은 음역, 사무치는 감정 표현까지 소리꾼의 바탕을 골고루 갖춘 인물이다.
김태리는 선천적인 소리꾼의 재능을 가진 윤정년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소리 연습을 2021년 4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약 3년 정도 했다. 소리 춤 사투리 그리고 국극무대 연습은 촬영이 끝날 때까지도 촬영 전과 비슷한 강도로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씨와 행동의 무게 같은 건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저 역시 인물과 함께 성장하는 느낌으로 만들었다. 특히 무용 관련해서는 초반의 정년이도 무(無)였고 저 역시도 그랬기 때문에 오히려 날것의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리 수업을 오랫동안 받으니 기본 발성이 좀 더 탄탄해진 느낌을 받았다. 정년이는 무대에서 남자 역할을 맡는 인물이라 무대 연기를 할 때 너무 튀지 않도록 일상 연기할 때도 중성적인 목소리를 냈다"며 "사실 완전히 탁한 소리를 내고 싶었는데 모두가 말려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김태리는 비주얼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는 "원작 웹툰을 보지 않은 지인이 제 사진을 보고 '흙감자 같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조금 마음이 놓였다. 초반의 정년이는 정말 감자이거나 강아지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태리는 "소리하고 춤추고 연기하는 국극 무대들을 거치며 성장하는 정년이의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 서사와 더불어 정년이의 수많은 변신들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긴 호흡으로 찍은 만큼 '정년이'에 나오는 배우들은 연기를 하며 실시간으로 성장한다. 그 성장을 함께 지켜봐 주시면 시청에 새로운 즐거움이 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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