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미래에 기록될 역사 만들자"

박소연 2024. 9.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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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최초의 도전적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 봅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40여 명이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은 지난 3월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5월에는 평택 LG전자 생산기술원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사장단 협의회를 열고 AI 전략과 제조 혁신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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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사장단 워크숍’ 개최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 LG 최고경영진 40여 명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 논의
-구광모 대표 “최고, 최초의 도전적 목표로 LG 미래에 기록될 역사 만들어보자”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지난 3년간 추진한 고객 중심 경영 체계 사례 공유
구광모 LG그룹 회장(가운데)이 2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LG화학 최고경영자(CEO) 신학철 부회장, 구 회장, LG 최고운영책임자(COO) 권봉석 부회장. LG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고, 최초의 도전적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 봅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40여 명이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워크숍 초반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년간 LG전자가 추진한 고객 중심 경영 체계 사례를 공유하며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중국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LG 최고경영진은 전자 업계만이 아닌 그룹 내 대부분의 사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더 높은 도전적 목표를 세우기로 했다. 차별적 고객가치가 사업 의사결정과 행동의 기준이 되는 고객 중심 기업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 실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객가치 실행을 가속할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사업에 반영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투자 결정의 기준으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새로운 시도가 이어질 수 있는 기업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자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경영진은 차량 내 AI 수행비서가 주행 환경에 맞춰 차량 내부를 제어하는 공감 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모빌리티 AI 경험을 체험하고, AI가 통화 내용을 요약하고 일정을 제안하는 등 AI 기반 통화 서비스를 살펴보기도 했다.

구광모 회장은 “지금의 LG는 세계 최고, 최초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온 결과”라며 “백색 가전은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를 만들었고, 사업 철수 이야기까지 나왔던 배터리는 세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하며 전기차 시대의 변곡점이 됐으며, 한국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FDA 신약 승인을 최초로 해내며, LG뿐만 아니라 한국 신약 산업 기반을 높이기도 했다”고 짚었다. 이어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워크숍은 LG트윈타워가 아닌 계열사 사업장에서 열고 최고경영진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은 지난 3월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5월에는 평택 LG전자 생산기술원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사장단 협의회를 열고 AI 전략과 제조 혁신을 논의했다.

LG는 주기적으로 계열사 사장단이 모여 경영 현안을 공유하는 사장단 협의회를 진행하며, 매년 9월에는 워크숍의 형태로 미래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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