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비교·추천 2.0' 연말 출시…전통시장도 화재보험 가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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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플랫폼과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를 일원화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이 올해 연말 출시된다.
이에 서비스 활성화 저해요인으로 지적돼 온 플랫폼과 보험사 홈페이지 가입(이하 CM) 간 가격을 일원화하고,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핀테크사에 정보공유를 확대한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플랫폼-보험사 가입단계에서 소비자가 중복 입력해야 하는 항목을 최소화하는 등 서비스 UI도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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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플랫폼과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를 일원화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이 올해 연말 출시된다. 또 화재보험 공동인수 대상을 전통시장까지 확대하고, 여행자보험의 무사고 환급금이 단체보험에도 적용된다.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소비자학회 등 학계·유관기관·연구기관·보험회사·보험협회 등이 참여하는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제3차 보험개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보험산업 건전경쟁 확립방안, 보험산업 현안 및 국민 체감형과제,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개선방안, 보험사 내부통제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김 부위원장은 "개혁과제가 현장에 제대로 착근될 수 있도록 상시평가 등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표한 개혁과제들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업계에 기탄없는 소통을 요청했으며, 과제들의 집행상황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하락이 가시화되고 있고, 금리변동이 보험회사 건전성 및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금리하락에 대비해 건전한 수익증대와 선제적 부채관리 등 리스크 관리를 보험사 스스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개혁회의는 60개 이상의 과제를 논의해 종합 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현안이슈, 민생 관련 과제, 보험사 미래대비과제 중 즉시 추진 가능한 과제는 우선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보험료 체계 등 현황을 전면 재점검하고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을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올해 1월 출시돼 9개 핀테크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나 실제 보험가입으로 연결되는 건수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서비스 활성화 저해요인으로 지적돼 온 플랫폼과 보험사 홈페이지 가입(이하 CM) 간 가격을 일원화하고,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핀테크사에 정보공유를 확대한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플랫폼-보험사 가입단계에서 소비자가 중복 입력해야 하는 항목을 최소화하는 등 서비스 UI도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노후 된 점포, 낡은 전기배선 등 전통시장의 경우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이나, 화재보험 인수가 거절되는 사례가 많아 대형화재 등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화재보험 공동인수(상호협정) 대상을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 상점가 등까지 확대하여 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1853개 시장, 26만9365개 상점이 추가로 화재보험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행안부·중기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전통시장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한 추가 대책 등을 협의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난 보험개혁회의에서 특별이익의 일종으로 여행자보험에 허용한 무사고 환급금에 대해 단체보험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서비스 진출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는 등 개선을 추진하고, 장기요양실손보험 구조를 정립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3차 보험개혁회의에서 논의한 과제는 국민들이 성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개정 및 상품준비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보험개혁회의를 매월 운영해, 60개 이상의 과제를 면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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