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금투세 논란 정치권에 훈수

김춘성 2024. 9. 26.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글을 올려 "금투세 강행,폐지 모두 답이 아니다"라며 "최근 금투세 논쟁을 보며 답답한 마음입니다. 정치세력 간 정쟁으로 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대로 강행한다면 자본시장 위축이 불가피합니다. 폐지는 조세원칙과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이미 두 번이나 한 유예를 다시 하자는 것도 폭탄돌리기, 미봉에 불과"하다며 "금투세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함께'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투세 강행, 폐지 모두 노답,,,자본시장 선진화와 원샷으로 해결하자
김동연 지사 자료사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여야간의 금투세 논란과 관련 '금투세와 자본시장 선진화, 원샷으로 해결하자"고 주장했다.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글을 올려 "금투세 강행,폐지 모두 답이 아니다"라며 "최근 금투세 논쟁을 보며 답답한 마음입니다. 정치세력 간 정쟁으로 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대로 강행한다면 자본시장 위축이 불가피합니다. 폐지는 조세원칙과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이미 두 번이나 한 유예를 다시 하자는 것도 폭탄돌리기, 미봉에 불과"하다며 "금투세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함께'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사는 낙후된 기업거버넌스를 개혁해 지배주주가 일반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제도와 관행을 뜯어고쳐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도입하고, 기업분할이나 합병 시 공정가치나 순자산가치로 하도록 시가평가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자사주는 매입 후 소각을 의무화하여 경영권 방어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또 현행 금투세법은 대폭 개정 공제한도를 높이고 손익통산기간을 늘려 시장충격을 완화하는 등 제도의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면서 "장기투자 우대를 위해 부유층을 제외한 장기투자자에게 비과세나 낮은 과세를 적용하고 반기별 원천징수, 건보료 부과 같은 행정편의적인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투세 시행과 동시에 증권거래세는 점차 완화, 폐지해야 합니다. 손실이 나도 징수하는 거래세를 유지하면서 금투세를 도입하는 것은 이중과세입니다. 개미투자자가 거래세의 75%를 감당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조세형평성에도 맞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쇠도 달았을 때 쳐야 하는 법이어서 "금투세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은 지금, 각종 문제와 제도개선 과제들이 테이블에 다 올라와 있는 지금이야말로 잘못된 자본시장을 고칠 좋은 기회"라면서 "정치적 논쟁으로 끌고 가지 않고 여, 야, 그리고 당국이 서로 머리를 맞대면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가 가능합니다."라며 "지금 당장 시작합시다."라고 강조했다.김춘성기자 kcs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