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채팅서 성범죄 확산 방지"…카카오, 십대여성인권센터와 핫라인 구축

윤정민 기자 2024. 9. 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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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 25일 십대여성인권센터와 아동·청소년 성보호 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아동·청소년, 여성, 그리고 약자에 대한 성착취 범죄를 종식시키기 위한 큰 발걸음을 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제도 구축 노력과 민간의 피해자 보호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해한 인터넷 환경을 바꾸려는 기업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카카오의 '아이들을 위한 디지털'(카카오 청소년 성보호 정책 개선 프로젝트) 정책 강화를 위한 노력은 중대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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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공간서 아동·청소년 보호 위한 업무협력 체계 구축
범죄 예방 위한 금칙어 고도화, 피해자 상담 지원 등 협업
[서울=뉴시스] 카카오가 지난 25일 십대여성인권센터와 아동·청소년 성보호 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왼쪽부터)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손성희 카카오 청소년보호책임자-플랫폼안녕 리더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지난 25일 십대여성인권센터와 아동·청소년 성보호 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성범죄 예방을 위한 금칙어 고도화 및 신종 범죄 사례 공유, 오픈채팅 내 범죄 혐의점 발견 시 빠른 접수·처리될 수 있도록 핫라인 운영, 피해자 상담 지원 등 협업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십대여성인권센터로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조장·유도하는 신조어 데이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신종 성범죄 유형과 사례를 공유받는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카오 서비스의 금칙어 데이터베이스를 지속 고도화하는 등 선제적인 범죄 예방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십대여성인권센터가 모니터링 중 오픈채팅 내 아동·청소년 보호 정책 위반 행위를 확인하면 이를 신속히 제보할 수 있도록 양측간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신고가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핫라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는 십대여성인권센터가 아동·청소년 성범죄 피해자를 상담하는 데 필요한 후원금·물품도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은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를 비롯해 권주리 사무총장, 손성희 카카오 청소년보호책임자-플랫폼안녕 리더, 이다미 톡안녕 리더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진행됐다.

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아동·청소년, 여성, 그리고 약자에 대한 성착취 범죄를 종식시키기 위한 큰 발걸음을 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제도 구축 노력과 민간의 피해자 보호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해한 인터넷 환경을 바꾸려는 기업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카카오의 '아이들을 위한 디지털'(카카오 청소년 성보호 정책 개선 프로젝트) 정책 강화를 위한 노력은 중대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손 리더는 "디지털 공간에서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서비스 정책과 기술, 시스템을 점검하고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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