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에 장혜영·조성국·이명란 작가

'2024 재외동포 문학상' 시 부문 대상에 아랍에미리트 동포 장혜영 작가의 '모시'가선정됐습니다.

재외동포청은 26일 재외동포 문학도들의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13편을 발표했습니다.

단편소설 부문에는 재미동포 조성국 작가 작품 '낙원에 있으리라'가, 수필과 수기 부문에는 뉴질랜드 동포 이명란 작가 작품 '이웃집 여자 린다'가 각각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모두 3천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고, 시상식은 오는 12월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문학상 공모에는 전 세계 53개 나라에서 504명이 작품 천304편을 응모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재외동포들이 높은 수준의 작품을 제출해 심사가 매우 뜻깊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원 부문과 상금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접수 작품이 지난해보다 84% 늘어 동포들의 한글 문학 창작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26년 역사를 자랑하는 재외동포 문학상은 재외동포 문학의 저변 확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포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재외동포 문학상은 카디예프 문학상과 쿠프린 문학상 등을 수상한 고려인 작가 박 미하일 등 다수의 문인을 배출했습니다.

YTN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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