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소비자용 4테라 고용량 SSD 출시∙∙∙ “전작 대비 읽기∙쓰기 속도 최대 50% 향상”

장형태 기자 2024. 9. 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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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고용량 영상 콘텐츠와 고성능 게임 이용자를 위한 대용량 저장장치(SSD) 제품 ‘990 에보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990 에보 플러스는 8세대 V낸드(낸드를 수직으로 쌓은 것)와 5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컨트롤러(데이터 관리 담당하는 비메모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갖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990 EVO Plus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제공

이번 SSD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전작 대비 각각 45%, 50% 향상됐다. 또 전력 효율이 70% 이상 개선돼 같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빨리 전송할 수 있다.

신제품 990 에보 플러스는 고용량 4TB(테라바이트) 제품이 추가된 것이 장점이다.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는데 특히 4TB 제품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1050K IOPS(초당 입출력 명령어 처리수), 1400K IOPS로,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등으로 고용량 데이터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990 에보 플러스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큰 저장 용량을 제공해 일반 PC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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