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만찬 이후 당정 관계·명품백 사건·재보궐 선거’…의견은?
KBS 2024. 9. 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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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만찬 이후 당정 관계·명품백 사건·재보궐 선거’...의견은?
▷ 고성국 : 이번에는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 모시고 정국 현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대변인님 어서 오십시오.
▶ 정광재 : 네, 안녕하세요. 정광재입니다.
▷ 고성국 : 아무래도 24일에 있었던 만찬 회동 관련된 얘기들이 제일 논란이 많은데 한번 정리 좀 해주실래요?
▶ 정광재 : 일단 만찬이 8월 말에 예정됐었던 게 당시에 의정 갈등과 관련한 약간의 이견으로 뭐 그게 직접적인 원인이 됐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이유로든 한 번 연기가 됐잖아요. 그다음에 추석 끝난 다음에 바로 잡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만찬 이전에 나온 독대 요청 논란으로 만찬의 성과보다는 오히려 독대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또 이후에 나온 독대를 추가로 요청했는데 이것들이 부각되면서 당정 간의 갈등이 세간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거 아니냐라는 어떤 우려를 줬다는 점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다른 언론에서도 이러려면 만찬을 왜 했느냐라는 평가가 나오는 걸 보면 성과가 그렇게 큰 만찬은 아니었다라고 볼 수 있겠죠.
▷ 고성국 : 독대 재요청 이게 성사가 될 것 같습니까?
▶ 정광재 :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이번 만찬 전에도 공개적으로 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기 때문에 독대를 요청했었던 것이 사실 이것과 관련해서는 저희 쪽에서는 이게 우리 측에서,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나 지금 지도부 측에서 언론에 유출했다라는 그 이야기를 대통령실에서 하고 있지만 명확하게 한동훈 대표나 우리 지도부 측에서 확인한 적이 없다라고 몇 번이나 이렇게 언론에 공지를 했거든요. 보도 경위는 제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은 뭐 정치적으로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만나서 좀 심도 있게 얘기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도 다시 한번 요청을 한 거고 대통령실도 결국에는 정무적으로 정무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어요. 이게 뭐 당장 오늘, 내일 독대가 성사될 거다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아주 멀지 않은 시기에 독대가 성사됐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 고성국 :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꼭 단둘이 만나서, 이게 이제 독대니까 단둘이 만나서 정국 현안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다 지금 이런 입장 아닙니까. 어떤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건가요?
▶ 정광재 : 처음에는 의정 갈등과 관련한 얘기들이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었죠. 그런데 한동훈 대표도 이후에 이제 기자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최근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리스크가 굉장히 커지고 있는 건 부인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이른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꼭 같은 건 아니지만 비슷한 의심을 받고 있는 주가 조작 방조 혐의로 손모 씨가 쩐주인데 유죄 판결을 받았잖아요. 그리고 또 공천 개입과 관련한 이야기들도 계속 커지고 있고. 이 부분을 걱정하는 분들이 이게 야당 지지자들이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는 것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이에서도 그런 걱정을 얘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라고 보거든요.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려고 하셨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조금 더 두 분이 만나서 얘기하는 게 좋겠다. 왜냐하면 여사분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한다는 건 좀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예의도 아닌 것 같고요.
▷ 고성국 : 결국 두 가지군요. 여야 의정과 관련된 한동훈 대표의 생각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한동훈 대표의 생각을 좀 진솔하게 대통령한테 직접 전하고 싶다 이런 뜻이군요.
▶ 정광재 : 사실 이게 그동안 언론이나 아니면 다른 보고 채널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동훈 대표의 의중이 전달됐을 수는 있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고 의정 갈등과 관련해서는 2025년도 조금 열어보고 2026년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해보자라는 이야기를 뭐 윤 대통령이 그걸 모를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분이 만나서 한번 정말 진정성을 갖고 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 거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대통령께서도 한동훈 대표가 차별화를 위해서 이걸 독대를 자꾸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구심을 좀 갖고 계신 것 같아요, 대통령실도 그렇고.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남은 2년 7개월 정말 국정 동력을 다시 살려보고 지금 당 지지율,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한동훈 대표의 차기 지도자 지지율 3개 다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정말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하는데 그런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거죠.
▷ 고성국 : 만찬에 참석했던 김재원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 내용이나 또 저희가 어제 윤상현 의원하고 인터뷰한 걸 보면 대충 이런 것 같아요. 만찬에서도 한동훈 대표가 이를테면 자세한 내용은 얘기하기가 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정광재 대변인 말씀하신 대로 분위기가 그러니까. 그러나 독대가 필요합니다. 시간을 주십시오라는 독대 요청은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었다 그런 얘기가 나왔고 또 윤상현 의원은 지금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이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할 때 바로바로 응답을 해주신다. 한동훈 대표가 꼭 언론을 통해서 뭘 하거나 이럴 이유가 없지 않냐, 두 사람의 관계를 생각하면 더구나. 이제 이런 얘기들이 있었어요.
▶ 정광재 :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은 그런 사적 채널이 지금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안 하고 있는지 제가 잘 모르겠으니까 단언화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그것이 제대로 어쩌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공적으로 더 요청을 드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특히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저는 동의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정무수석이라는 자리가 당정 간의 커뮤니케이션, 소통을 중간에서 조율하는 공적인 위치에 있는 분이고 이게 문제 제기가 됐던 게 이게 왜 언론에 먼저 나왔느냐라고 해서 독대가 성사되지 않은 성격이 강하잖아요. 그렇다면 가장 공적인 채널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대표도 얘기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여야의정협의회 문제는 추석 연휴 내내 한동훈 대표가 의료계 인사들을 만나고 그렇게 한 사안인데 협의회의 출발, 그러니까 의료계가 참석하는 협의회가 아니면 별 의미가 없잖아요. 그게 전망을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그렇죠. 사실 여야의정협의체에서 갈등의 주체는 정부와 의사단체, 의료단체잖아요. 여와 야는 그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일종의 뭐 중매 이런 역할을 하는 건데 일단 여당, 우리 국민의힘은 굉장히 출범을 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의사단체와 정부 간의 간극을 쉽게 좁히기가 어려운 거죠. 그래서 그 안에서 이제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가 역할을 해보겠다는 건데 아마 이번 만찬에서도 의사단체와 정부 간의 갈등을 좀 중재하려는 노력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니까 독대를 통해서. 하지 못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의료단체에도 물론 원인이 있습니다만 정부가 조금 경직된 태도라고 해야 될까요? 이 부분이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에 굉장히 좀 난관이다라는 부분이어서 이게 지금 언제 출범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계속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에 야당도 굉장히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야당이 수수방관하고 이거 뭐 정부와 의료단체 간의 갈등이니까 저게 어떻게 되는지 한번 돌아보고 들여다본 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겠다는 게 아니라 국정 운영의 일정 부분 또 책임을 지고 있잖아요, 야당도.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이 갈등 해소에 노력을 해야겠죠.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여야의정이 어려우면 정부 빼고 여야의라도 먼저 하자라고 한 주장이 있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그거는 야당이 주장하는 이거야말로 대통령실과 정부를 고립시키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도 정부가 참여하지 않는 여야의협의체를 단독으로 출범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짚어보죠. 그러니까 2025년도 입시가 이미 수시 마감이 다 끝나서 실제로 진행이 된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대표 생각은 2025년도 입시도 원점 재검토할 수 있다 이런 뜻입니까? 아니면 2025년도는 어쩔 수 없다. 2026년도 정원부터 원점 재검토하자는 뜻입니까?
▶ 정광재 : 이것은 한동훈 대표가 의제에 제한이 없다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여기에 제가 어떤 해석을 붙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러나 2025년 증원이 어렵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도 처음부터 인식은 같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6년에 대해서는 정부도 지금.
▷ 고성국 : 원천 재검토할 수 있다고 하고 있죠.
▶ 정광재 : 네, 뭐 유예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저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2025년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은 의사단체들이 협상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어떤 공간을 마련해 주자는 측면이 강한 것 아닌가.
▷ 고성국 : 그런데 지금 의료계 전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의료계는 2025년도 정원 동결 원점 재검토를 일종의 선행 조건처럼 그렇게 주장한 지가 지금 몇 달째죠.
▶ 정광재 : 네, 그래서 지금 여야의정협의체도 출범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 고성국 : 이런 상황에서 의제 제한 없다고 하는 것은 의료계의 그런 주장까지도 의제로 올려놓고 토론할 수 있다 이런 뜻 아닙니까?
▶ 정광재 : 제가 그 부분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해석의 영역이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의제에 제한이 없다라는 말씀을 한동훈 대표는 하신 거죠.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지금 정국 상황이 굉장히 복잡하게 돌아가는데요. 그런 중에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사법리스크도 11월부터 이게 가시화될 수 있다 이런 전망들 아닙니까? 이제 이렇게 되니까 이른바 탄핵 빌드업이 좀 더 빨라지고 있다 뭐 이런 얘기가 한편에서 또 나오기도 하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대변인님은?
▶ 정광재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던 우리 유권자분들이 지금 제일 걱정하는 게 그런 거 아니겠어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 이전에 조기 대선을 가려고 하는 게 야권의 심산 아니냐. 그러면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그거를 단호하게 맞서서 막아내는 게 우리 정부여당과 정부의 역할이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탄핵이라는 것은 사법적 사안이죠, 탄핵과 관련한 건 헌법재판소에서 판단을 해줘야 하는 거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이제 국정 지지율이라든가 민심을 우리 쪽으로 끌어오는 게 최고의 방어 전략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노력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미 현실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생각해요. 11월 15일에 선거법과 관련한 1심 판결이 나오고 위증 교사와 관련한 것도 11월 중에 1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데 이게 과거에는 설마 그러겠어라고 했던 것과 1심 판결에서 실제로 사법적 판단을 받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2심까지 가서도 피선거권 박탈이 나오는 판결이 나왔을 때는 그때는 민주당도 아마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가시화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이 와중에 이제 재보궐선거가 또 다가옵니다, 10월 16일. 물론 기초단체장 4군데 그리고 정당이 개입할 수 없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그 결과에 따라서는 상당한 정치적 후폭풍이 올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상대적으로 보면 지금 국민의힘이 좀 소극적이다, 이 선거에. 우선 후보도 안 내는 지역도 있고 그렇다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아직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우리가 후보를 내는 지역에서 어떻게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지금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요. 당장 조만간 한동훈 대표가 해당 지역을 찾아가는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4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는데 아시다시피 2개 지역이 호남에 있고요. 한 곳은 부산이고 한 곳은 강화예요. 호남에서는 절대적인 우리 당세가 약세이기 때문에 여기서 좋은 성과를 내면 좋겠지만 그게 현실적으로는 좀 어려운 상황이고요. 금정과 강화는 저희가 좋은 후보를 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승리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 당에서 할 수 있는 역할도 또 한동훈 대표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충실히 할 겁니다.
▷ 고성국 : 쭉 설명하셨는데 이제 호남의 영광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굉장한 근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올 수밖에 없다 이런 분석들입니다. 비슷한 상황으로 금정구청장 선거를 보면 이게 이제 국민의힘 우세 지역인데 만약에 이 선거 결과가 국민의힘 패배로 귀결될 경우에는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이 굉장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이런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 정광재 : 그런 일이 없도록 금정 선거에 최선을 다해서 금정구청장을 만들어내야 하고요. 사실 영광군수 선거와 관련해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지금 호남 민심을 두고 굉장히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잖아요. 과거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만 냈을 때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와 지금 하나하나 지역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는 완전히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 뭐 그동안 분위기 좋았지 않습니까, 두 당이. 그런데 파열음 계속 나오는 걸 보면 결국에는 2026년 지방선거, 어쩌면 더 나아가서 2027년 대권을 가는 과정에서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끝까지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는 두고 봐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어제 최재영 목사가 요청한 수사심의위원회 결과가 기소 의견 8, 불기소 의견 7로 이렇게 나왔습니다.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는 권고일 뿐이고 검찰이 최종 판단을 하게 될 텐데 하여튼 고심이 좀 깊은 것 같아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정광재 :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기소 권고가 있었고 이게 법리적으로 부정청탁금지법에 의해서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저는 검찰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불기소를 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요.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것은 이게 아이러니하게도 준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은 여전히 있는 겁니다, 부정청탁금지법에. 또 8:7로 이렇게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도 이런 얘기가 있었다고 하죠. 유죄 확률이 5%만 되더라도 이거는 법원에 판결을 맡겨보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이 개진됐고 그 의견이 좀 적극적으로 개진되는 과정에서 동조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거잖아요. 이 부분은 검찰이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거라고 생각해서 제가 예단하기는 어렵겠습니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이 내려질 것 같고요. 최재영 목사에 대해서는 검찰의 고민이 깊겠지만 그걸 제가 검찰이 어떤 카드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런가 하면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 그리고 또 2022년 재보궐선거 때의 공천 그리고 2024년 4월 총선에서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행안위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나 명태균 씨, 의혹의 당사자들을 지금 증인 채택을 한 상태고 그렇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정광재 : 이게 당에서는 사실관계 파악이 지금은 좀 어려운 상황이고요. 그리고 지금은 그야말로 의혹 수준입니다. 언론에서 보도하는 내용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만한 내용들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뭐 이게 야당이나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정쟁의 도구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당이나 대통령실이 이 문제에 아주 끌려갈 이슈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이게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수긍할 만한 자료들이 나오고 그런 보도들이 나올 때는 대통령실에서도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료가 나오지 않을까요? 아직까지는 처음에 나왔었던 결과적으로 공천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밖에는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 고성국 :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도 필요하면 입장을 내야겠지만 이건 공천이니까 기본적으로 공천 주체는 당이잖아요. 2022년의 공천 주체도 당이고 당시에 공관위도 있었고 2024년 총선도 당이고 공관위가 있었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는 당에서 국민의힘에서 뭔가 사실관계를 좀 더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그리고 파악된 사실관계를 국민들한테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게 방관자처럼 뒤에서 구경해야 될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이게 공천 관련 사안이니까.
▶ 정광재 : 그런데 그때 당시에 공천 관리를 했던 윤상현 의원이라든가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공천 관리를 했던 공천 과정에 참여했던 분들이 이런 의혹들이 다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있고 또 하나는 이 공천 개입 의혹의 중심에 김건희 여사가 있는데 이런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 우선 돼야 할 것 같은데 당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어떤 사실관계 파악을 지금 요청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지금의 미묘한 당정 관계라든가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그래서 대통령실에서 먼저 입장이 나오면 그와 관련해서 당도 보조를 맞추는 형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고성국 :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정광재 : 네, 고맙습니다.
▷ 고성국 :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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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재 : 네, 안녕하세요. 정광재입니다.
▷ 고성국 : 아무래도 24일에 있었던 만찬 회동 관련된 얘기들이 제일 논란이 많은데 한번 정리 좀 해주실래요?
▶ 정광재 : 일단 만찬이 8월 말에 예정됐었던 게 당시에 의정 갈등과 관련한 약간의 이견으로 뭐 그게 직접적인 원인이 됐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이유로든 한 번 연기가 됐잖아요. 그다음에 추석 끝난 다음에 바로 잡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만찬 이전에 나온 독대 요청 논란으로 만찬의 성과보다는 오히려 독대가 있었느냐 없었느냐, 또 이후에 나온 독대를 추가로 요청했는데 이것들이 부각되면서 당정 간의 갈등이 세간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거 아니냐라는 어떤 우려를 줬다는 점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다른 언론에서도 이러려면 만찬을 왜 했느냐라는 평가가 나오는 걸 보면 성과가 그렇게 큰 만찬은 아니었다라고 볼 수 있겠죠.
▷ 고성국 : 독대 재요청 이게 성사가 될 것 같습니까?
▶ 정광재 :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이번 만찬 전에도 공개적으로 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기 때문에 독대를 요청했었던 것이 사실 이것과 관련해서는 저희 쪽에서는 이게 우리 측에서,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나 지금 지도부 측에서 언론에 유출했다라는 그 이야기를 대통령실에서 하고 있지만 명확하게 한동훈 대표나 우리 지도부 측에서 확인한 적이 없다라고 몇 번이나 이렇게 언론에 공지를 했거든요. 보도 경위는 제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지금은 뭐 정치적으로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만나서 좀 심도 있게 얘기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도 다시 한번 요청을 한 거고 대통령실도 결국에는 정무적으로 정무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어요. 이게 뭐 당장 오늘, 내일 독대가 성사될 거다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아주 멀지 않은 시기에 독대가 성사됐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 고성국 :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꼭 단둘이 만나서, 이게 이제 독대니까 단둘이 만나서 정국 현안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다 지금 이런 입장 아닙니까. 어떤 얘기를 하고 싶어 하는 건가요?
▶ 정광재 : 처음에는 의정 갈등과 관련한 얘기들이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었죠. 그런데 한동훈 대표도 이후에 이제 기자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최근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리스크가 굉장히 커지고 있는 건 부인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이른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꼭 같은 건 아니지만 비슷한 의심을 받고 있는 주가 조작 방조 혐의로 손모 씨가 쩐주인데 유죄 판결을 받았잖아요. 그리고 또 공천 개입과 관련한 이야기들도 계속 커지고 있고. 이 부분을 걱정하는 분들이 이게 야당 지지자들이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는 것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이에서도 그런 걱정을 얘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얘기라고 보거든요.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려고 하셨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조금 더 두 분이 만나서 얘기하는 게 좋겠다. 왜냐하면 여사분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한다는 건 좀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예의도 아닌 것 같고요.
▷ 고성국 : 결국 두 가지군요. 여야 의정과 관련된 한동훈 대표의 생각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한동훈 대표의 생각을 좀 진솔하게 대통령한테 직접 전하고 싶다 이런 뜻이군요.
▶ 정광재 : 사실 이게 그동안 언론이나 아니면 다른 보고 채널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동훈 대표의 의중이 전달됐을 수는 있죠. 조선일보 인터뷰에서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고 의정 갈등과 관련해서는 2025년도 조금 열어보고 2026년 유예하는 방안을 논의해보자라는 이야기를 뭐 윤 대통령이 그걸 모를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분이 만나서 한번 정말 진정성을 갖고 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 거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대통령께서도 한동훈 대표가 차별화를 위해서 이걸 독대를 자꾸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구심을 좀 갖고 계신 것 같아요, 대통령실도 그렇고.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남은 2년 7개월 정말 국정 동력을 다시 살려보고 지금 당 지지율,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한동훈 대표의 차기 지도자 지지율 3개 다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정말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하는데 그런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거죠.
▷ 고성국 : 만찬에 참석했던 김재원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 내용이나 또 저희가 어제 윤상현 의원하고 인터뷰한 걸 보면 대충 이런 것 같아요. 만찬에서도 한동훈 대표가 이를테면 자세한 내용은 얘기하기가 좀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 정광재 대변인 말씀하신 대로 분위기가 그러니까. 그러나 독대가 필요합니다. 시간을 주십시오라는 독대 요청은 언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었다 그런 얘기가 나왔고 또 윤상현 의원은 지금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이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할 때 바로바로 응답을 해주신다. 한동훈 대표가 꼭 언론을 통해서 뭘 하거나 이럴 이유가 없지 않냐, 두 사람의 관계를 생각하면 더구나. 이제 이런 얘기들이 있었어요.
▶ 정광재 :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은 그런 사적 채널이 지금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안 하고 있는지 제가 잘 모르겠으니까 단언화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그것이 제대로 어쩌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공적으로 더 요청을 드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특히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이야기를 한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저는 동의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정무수석이라는 자리가 당정 간의 커뮤니케이션, 소통을 중간에서 조율하는 공적인 위치에 있는 분이고 이게 문제 제기가 됐던 게 이게 왜 언론에 먼저 나왔느냐라고 해서 독대가 성사되지 않은 성격이 강하잖아요. 그렇다면 가장 공적인 채널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대표도 얘기하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 고성국 : 예, 알겠습니다. 여야의정협의회 문제는 추석 연휴 내내 한동훈 대표가 의료계 인사들을 만나고 그렇게 한 사안인데 협의회의 출발, 그러니까 의료계가 참석하는 협의회가 아니면 별 의미가 없잖아요. 그게 전망을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그렇죠. 사실 여야의정협의체에서 갈등의 주체는 정부와 의사단체, 의료단체잖아요. 여와 야는 그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일종의 뭐 중매 이런 역할을 하는 건데 일단 여당, 우리 국민의힘은 굉장히 출범을 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의사단체와 정부 간의 간극을 쉽게 좁히기가 어려운 거죠. 그래서 그 안에서 이제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가 역할을 해보겠다는 건데 아마 이번 만찬에서도 의사단체와 정부 간의 갈등을 좀 중재하려는 노력을 하고 싶었는데, 그러니까 독대를 통해서. 하지 못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의료단체에도 물론 원인이 있습니다만 정부가 조금 경직된 태도라고 해야 될까요? 이 부분이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에 굉장히 좀 난관이다라는 부분이어서 이게 지금 언제 출범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계속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에 야당도 굉장히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야당이 수수방관하고 이거 뭐 정부와 의료단체 간의 갈등이니까 저게 어떻게 되는지 한번 돌아보고 들여다본 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하겠다는 게 아니라 국정 운영의 일정 부분 또 책임을 지고 있잖아요, 야당도.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이 갈등 해소에 노력을 해야겠죠.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여야의정이 어려우면 정부 빼고 여야의라도 먼저 하자라고 한 주장이 있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 그거는 야당이 주장하는 이거야말로 대통령실과 정부를 고립시키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도 정부가 참여하지 않는 여야의협의체를 단독으로 출범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짚어보죠. 그러니까 2025년도 입시가 이미 수시 마감이 다 끝나서 실제로 진행이 된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한동훈 대표 생각은 2025년도 입시도 원점 재검토할 수 있다 이런 뜻입니까? 아니면 2025년도는 어쩔 수 없다. 2026년도 정원부터 원점 재검토하자는 뜻입니까?
▶ 정광재 : 이것은 한동훈 대표가 의제에 제한이 없다라는 말을 했기 때문에 여기에 제가 어떤 해석을 붙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러나 2025년 증원이 어렵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도 처음부터 인식은 같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6년에 대해서는 정부도 지금.
▷ 고성국 : 원천 재검토할 수 있다고 하고 있죠.
▶ 정광재 : 네, 뭐 유예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저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2025년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은 의사단체들이 협상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어떤 공간을 마련해 주자는 측면이 강한 것 아닌가.
▷ 고성국 : 그런데 지금 의료계 전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의료계는 2025년도 정원 동결 원점 재검토를 일종의 선행 조건처럼 그렇게 주장한 지가 지금 몇 달째죠.
▶ 정광재 : 네, 그래서 지금 여야의정협의체도 출범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 고성국 : 이런 상황에서 의제 제한 없다고 하는 것은 의료계의 그런 주장까지도 의제로 올려놓고 토론할 수 있다 이런 뜻 아닙니까?
▶ 정광재 : 제가 그 부분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해석의 영역이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의제에 제한이 없다라는 말씀을 한동훈 대표는 하신 거죠.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지금 정국 상황이 굉장히 복잡하게 돌아가는데요. 그런 중에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사법리스크도 11월부터 이게 가시화될 수 있다 이런 전망들 아닙니까? 이제 이렇게 되니까 이른바 탄핵 빌드업이 좀 더 빨라지고 있다 뭐 이런 얘기가 한편에서 또 나오기도 하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대변인님은?
▶ 정광재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던 우리 유권자분들이 지금 제일 걱정하는 게 그런 거 아니겠어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 이전에 조기 대선을 가려고 하는 게 야권의 심산 아니냐. 그러면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그거를 단호하게 맞서서 막아내는 게 우리 정부여당과 정부의 역할이죠.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탄핵이라는 것은 사법적 사안이죠, 탄핵과 관련한 건 헌법재판소에서 판단을 해줘야 하는 거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이제 국정 지지율이라든가 민심을 우리 쪽으로 끌어오는 게 최고의 방어 전략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노력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미 현실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생각해요. 11월 15일에 선거법과 관련한 1심 판결이 나오고 위증 교사와 관련한 것도 11월 중에 1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데 이게 과거에는 설마 그러겠어라고 했던 것과 1심 판결에서 실제로 사법적 판단을 받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2심까지 가서도 피선거권 박탈이 나오는 판결이 나왔을 때는 그때는 민주당도 아마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가시화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이 와중에 이제 재보궐선거가 또 다가옵니다, 10월 16일. 물론 기초단체장 4군데 그리고 정당이 개입할 수 없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그 결과에 따라서는 상당한 정치적 후폭풍이 올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상대적으로 보면 지금 국민의힘이 좀 소극적이다, 이 선거에. 우선 후보도 안 내는 지역도 있고 그렇다 이런 평가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 아직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우리가 후보를 내는 지역에서 어떻게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지금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요. 당장 조만간 한동훈 대표가 해당 지역을 찾아가는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4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는데 아시다시피 2개 지역이 호남에 있고요. 한 곳은 부산이고 한 곳은 강화예요. 호남에서는 절대적인 우리 당세가 약세이기 때문에 여기서 좋은 성과를 내면 좋겠지만 그게 현실적으로는 좀 어려운 상황이고요. 금정과 강화는 저희가 좋은 후보를 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승리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 당에서 할 수 있는 역할도 또 한동훈 대표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충실히 할 겁니다.
▷ 고성국 : 쭉 설명하셨는데 이제 호남의 영광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굉장한 근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올 수밖에 없다 이런 분석들입니다. 비슷한 상황으로 금정구청장 선거를 보면 이게 이제 국민의힘 우세 지역인데 만약에 이 선거 결과가 국민의힘 패배로 귀결될 경우에는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이 굉장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이런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 정광재 : 그런 일이 없도록 금정 선거에 최선을 다해서 금정구청장을 만들어내야 하고요. 사실 영광군수 선거와 관련해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지금 호남 민심을 두고 굉장히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잖아요. 과거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만 냈을 때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와 지금 하나하나 지역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는 완전히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 뭐 그동안 분위기 좋았지 않습니까, 두 당이. 그런데 파열음 계속 나오는 걸 보면 결국에는 2026년 지방선거, 어쩌면 더 나아가서 2027년 대권을 가는 과정에서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끝까지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는 두고 봐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어제 최재영 목사가 요청한 수사심의위원회 결과가 기소 의견 8, 불기소 의견 7로 이렇게 나왔습니다.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는 권고일 뿐이고 검찰이 최종 판단을 하게 될 텐데 하여튼 고심이 좀 깊은 것 같아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정광재 :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기소 권고가 있었고 이게 법리적으로 부정청탁금지법에 의해서 공직자의 배우자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저는 검찰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불기소를 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요.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것은 이게 아이러니하게도 준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은 여전히 있는 겁니다, 부정청탁금지법에. 또 8:7로 이렇게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도 이런 얘기가 있었다고 하죠. 유죄 확률이 5%만 되더라도 이거는 법원에 판결을 맡겨보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이 개진됐고 그 의견이 좀 적극적으로 개진되는 과정에서 동조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거잖아요. 이 부분은 검찰이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거라고 생각해서 제가 예단하기는 어렵겠습니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이 내려질 것 같고요. 최재영 목사에 대해서는 검찰의 고민이 깊겠지만 그걸 제가 검찰이 어떤 카드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런가 하면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 그리고 또 2022년 재보궐선거 때의 공천 그리고 2024년 4월 총선에서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행안위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나 명태균 씨, 의혹의 당사자들을 지금 증인 채택을 한 상태고 그렇거든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정광재 : 이게 당에서는 사실관계 파악이 지금은 좀 어려운 상황이고요. 그리고 지금은 그야말로 의혹 수준입니다. 언론에서 보도하는 내용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만한 내용들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뭐 이게 야당이나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정쟁의 도구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당이나 대통령실이 이 문제에 아주 끌려갈 이슈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이게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수긍할 만한 자료들이 나오고 그런 보도들이 나올 때는 대통령실에서도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료가 나오지 않을까요? 아직까지는 처음에 나왔었던 결과적으로 공천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밖에는 나오지 않았으니까요.
▷ 고성국 :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도 필요하면 입장을 내야겠지만 이건 공천이니까 기본적으로 공천 주체는 당이잖아요. 2022년의 공천 주체도 당이고 당시에 공관위도 있었고 2024년 총선도 당이고 공관위가 있었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는 당에서 국민의힘에서 뭔가 사실관계를 좀 더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그리고 파악된 사실관계를 국민들한테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게 방관자처럼 뒤에서 구경해야 될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이게 공천 관련 사안이니까.
▶ 정광재 : 그런데 그때 당시에 공천 관리를 했던 윤상현 의원이라든가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공천 관리를 했던 공천 과정에 참여했던 분들이 이런 의혹들이 다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있고 또 하나는 이 공천 개입 의혹의 중심에 김건희 여사가 있는데 이런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 우선 돼야 할 것 같은데 당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어떤 사실관계 파악을 지금 요청하기는 좀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지금의 미묘한 당정 관계라든가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그래서 대통령실에서 먼저 입장이 나오면 그와 관련해서 당도 보조를 맞추는 형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고성국 :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정광재 : 네, 고맙습니다.
▷ 고성국 :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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