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윤정년 되기 위해 3년 동안 소리 공부” 믿보배의 출사표 (정년이)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로 돌아온 ‘믿보태리’ 김태리가 인터뷰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나아가 특별 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중 김태리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 ‘윤정년’ 역을 맡아 대체불가능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는 동시에 소리부터 무용, 무대 연기 등 종합공연예술까지 선보이며 열연을 펼칠 전망이다.
윤정년 캐릭터를 구현해간 과정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김태리는 “지금까지 제가 맡은 캐릭터들이 거의 성장형 캐릭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년이란 인물은 정말이지 무(無)에서 유(有)로 가는 느낌이었다. 흙감자가 사람이 되는 과정을 연기한 것 같다”라며 흥미로운 답변을 내놨다.
또한 “선천적인 소리꾼의 재능을 잘 흉내내는 것이 급선무였기에 소리연습에 큰 비중을 두었다. 소리 연습은 21년 4월부터 24년 6월까지 약 3년 정도 한 것 같다. 소리, 춤, 사투리 그리고 국극무대 연습은 촬영이 끝날 때까지도 촬영 전과 비슷한 강도로 이어갔다. 저 뿐만이 아니라 참여한 모든 배우가 그랬다”라면서 “말씨라던지 행동의 무게 같은 것들은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저 역시 인물과 함께 성장하는 느낌으로 만들어 갔다. 특히 무용 관련해서는 초반의 정년이도 무였고 저 역시 무였기 때문에, 오히려 날것의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해 김태리의 ‘윤정년’에 기대를 모았다.
또한 김태리는 정지인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사실 촬영 시작 전 감독님의 전작 드라마 메이킹 영상 중에서 감독님의 웃음소리만 모아 놓은 것을 본 적이 있다. 그것을 보며 ‘아 예사롭지 않다’, ‘정말 즐거운 현장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있었는데 역시나 웃음이 많았던 현장이었다”라고 전해 ‘정년이’ 팀의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더불어 “큰 무대공연을 4-5회 촬영했다. 모두에게 큰 도전이었고 첫 시도였으니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헤매기도 했다. 매 무대가 끝난 후 감독님과 복기하고 다음 공연을 준비하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끝나면 한숨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다음은 어떻게 할지 새로운 고민의 시작이었다”라고 전해 ‘정년이’ 팀의 치열한 고민의 산물인 극중극 장면이 어떻게 구현될 지 주목된다.
한편 김태리는 ‘정년이’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장면을 꼽는 질문에 “엄마 역의 문소리 선배님과 함께 했던 바닷가씬”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태리는 “모녀관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씬이고 또 꽤나 후반부에 있어 스포일러가 될까 염려스럽다”라면서도 “쉽지 않은 일출 촬영이었는데 다행히 산너머에서 해가 떴고 그때를 배경으로 찍은 아름답고 소중한 장면이 있다. 현장에서 맛본 아름다움이 화면에 어떻게 담길지 저 역시 궁금한 장면”이라고 밝혀 관심을 높였다.
끝으로 김태리는 “소리하고 춤추고 연기하는 국극 무대들을 거치며 성장하는 정년이의 정말 다양한 모습들이 있다. 서사와 더불어 정년이의 수많은 변신들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긴 호흡으로 찍은 만큼, 드라마 정년이에 나오는 배우들은 연기를 하며 자신들이 연기하는 역할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성장한다. 그 각각의 성장들을 함께 지켜 봐주시면 시청에 또다른 즐거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해 ‘정년이’ 첫 방송에 대한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전 거래 無”…‘곽튜브 유튜브 출연’ 이나은, 뒷광고 의혹까지 [MK★이슈] - MK스포츠
- “안녕 세상아”...‘성매매 혐의’ 지나, 의미심장 글 올렸다 삭제 [MK★이슈] - MK스포츠
- 로제, 파리 홀린 고혹적 팜므파탈! ‘눈부신 백옥피부’ 뽐낸 레이스 원피스룩 - MK스포츠
- 효연, 군살 없는 완벽 몸매…“금발로 돌아온 ‘레트로 로맨스’의 여신” - MK스포츠
- 데뷔전 치르고 리그 평정? 황인범, ESPN 이주의 팀 선정 쾌거...MVP까지? - MK스포츠
- ‘충격’ 위기의 kt, 시즌 개막하기 전 외국선수·亞 쿼터 다 바꾼다? “해먼즈·틸먼 그대로 간다
- 오타니 50-50 완성한 홈런공, 경매 시장 나온다 - MK스포츠
- ‘재계약 관련 대화 X’ 토트넘의 푸대접, 손흥민의 충성심은 여전히 크다…“구단을 위해 모든
- “사랑해!” PS 확정한 기쁨의 순간, 마차도는 김하성을 챙겼다 - MK스포츠
- 나이키, 28일 제주도서 ‘나이키 런 제주 2024’ 진행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