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시공사 잇단 공사비 갈등… 올해만 2.7조 증액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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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원자잿값이 폭등하고 인건비도 크게 오르면서 조합과 시공사의 공사비 갈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한국부동산원이 검증한 공사비만 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국민의힘·경기 성남분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공사비 검증 완료 건수는 지난 20일 기준 2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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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국민의힘·경기 성남분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공사비 검증 완료 건수는 지난 20일 기준 24건이다.
부동산원의 최근 5년 공사비 검증 건수는 2019년 2건, 2020년 13건에 그쳤으나 2022년부터 매년 3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이달까지 이미 24건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30건 안팎이 될 전망이다.
올해 정비사업 시공사들이 24곳 조합에 요구한 증액 공사비는 총 2조6548억원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원은 설계·마감재 변경, 금융비용, ESC(물가변동) 등 검증을 거쳐 16% 감액한 2조2389억원이 적정하다고 봤다.
증액 공사비가 가장 큰 곳은 부산 남구 대연3구역이다. 재개발 조합이 증액 공사비 5495억원에 대한 검증을 의뢰해 적정 공사비가 4612억원으로 16% 감액됐다.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단지의 증액 공사비 2812억원에 대해서는 15% 감액된 2398억원이 적정하다는 검증 결과가 나왔다.
서울에서는 대조1구역(1866억→ 1656억원), 장위6구역(1612억→ 1307억원) 등에 대한 공사비 검증이 이뤄졌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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