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사 검사 탄핵' 추진에…추경호 "민주, 적반하장 금메달감"
안희재 기자 2024. 9. 26. 09:27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적반하장도 이 정도면 금메달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인들은 정당한 검찰 수사에 응하지도 않으면서 탄핵과 청문회로 치졸한 보복을 가한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돈 봉투 사건 1심 판결문에 돈 봉투 수수 현장에 있었던 전·현직 국회의원 11명의 실명이 모두 기재됐다고 한다"며 "6명의 현역 의원들은 9달째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 수사 거부로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심산일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언제까지 이런 이율배반적인 비겁한 형태를 계속하겠느냐"라며 "보복의 정치를 중단하고 본인들이 받아야 할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시길 바란다. 그게 민주주의 국가의 공당다운 자세"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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